미주 총무후보 기호 2번 김종률 목사 질의응답

2025-04-09     한국성결신문

1. 총무후보로서 총회본부 행정 효율화와 재정 수익 및 운영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

총회본부의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본부 직원들의 역할과 업무 분담을 정확히 하려 합니다. 또 행정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속도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각종 사업 및 안건, 청원의 처리 관련 결과 뿐만 아니라 진행 상황을 공개하여 투명성과 공정성, 속도를 확보하려 합니다. 또, 행정문서 서식을 정비하고, 가능한 부분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전산화 하는 것을 통해 소모적인 행정을 최대한 줄이고 싶습니다.
더불어, 재정 수익 및 운영 관련해서는 상회비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과 이민사회의 빠른 변화(노령화, 성도수 감소, 사역자 절대 부족 등)를 고려하여, 본부 운영비나 기존의 지출항목 정리, 구조조정 등을 통해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의미있는 사역들에는 실효적인 재정인 편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총회본부 일부공간 임대 및 가능한 수익사업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 개교회나 지방회 내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개교회나 지방회 내에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성경적인 원칙과 교회의 하나됨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서 관련된 총회부서 조직들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만남과 이해 관계 조정을 진행하여 화해와 회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단, 이 부분을 진행함에 있어서 총회 대의원들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갈등을 다뤄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3. 미주 이민이 줄고, 한인성결교회 성도와 목회자의 고령화가 심각한데 어떤 해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성도가 줄고 목회자가 고령화 되고 있는 이 부분은 단순히 교회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한인 이민 사회의 상황과 연결된 현상입니다. 미국내 한인 이민자는 더욱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1.5세와 2세들이 이제 서서히 교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 목회자 및 리더십을  양성하고, 신학생 장학금, 2세목회자 컨퍼런스 및 청소년연합수련회 등 내일을 준비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더불어, 1세 목회자와 성도들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하여, 은퇴목회자에 대한 복지, 한어권 고령 성도 중심교회에 대한 사역 지원을 고민하고, 이 분들이 은퇴 후 복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려 합니다.

4. 디지털 시대에 맞춰 총회 개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가령,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나 격년제 대면총회에 대한 의견이 있는데 후보자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재정을 아끼는 수준을 넘어, 총회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술 발전을 충분히 활용하여 하이브리드총회나 비대면총회도 효율적으로 진행하되,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가지고 대면총회시에는 더 풍성하고 은혜로우며, 발전적인 프로그램들이 준비하면 바람직할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은 총회 임원단과 숙의를 통해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해보겠습니다.

5. 미주 한인교회 교역자 수급이 어려운데 2세대 목회자 양성을 위해 총회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제시해달라.   

몇가지로 말씀드리면, 먼저, 기존 2세 목회자들이 자부심과 가능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단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그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2세목회자컨퍼런스도 적극 지원하려 합니다. 둘째, 새롭게 목회자로 헌신할 수 있는 재원들을 발굴하기 위해 각교회의 상황을 확인하고, 사역의 기회를 공유하며, 신학생 장학금 등의 실제적 지원들도 준비하려 합니다. 셋째, 목회자 외에도 예배파트나 교육부 등에서 사역할 수 있는 2세들을 위해 미성대학교 등의 기관과 상의하여 필요한 단기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PK수련회 같은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각교회 청소년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위해 역할할 수 있는 지역 거점교회들을 확인하고 협조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6. 다음세대(EM) 활성화 정책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실 계획인가?

위의 질문에 대한 답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인데, 지방회 혹은 지역별로 2세들이 스스로 모이고 역할할 수 있는 모임들을 준비해보려 합니다. 또 총회에 있는 2세목회위원회가 가장 현실을 잘 알고, 또 많은 고민을 해오신 것을 알기에 해당 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총회 차원에서 이 부분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 미주성결교회의 해외 선교 방향이나 정책에 대한 소견이 있다면 말해달라.  

최근 몇 년 동안 미주성결교회 해외선교는 보다 체계적인 사역들을 진행하며, 선교 동원과 지원 측면에서 그 역량이 많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참 감사하고, 앞으로도 미주성결교회 10개년계획 [33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금 해선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결선교학교, 교단 선교사 훈련, MK수련회 등의 사역이 잘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고령화에 발맞춰 은퇴 후 선교에 헌신할 수 있는 목회자/평신도선교사를 발굴하고, 영어권 성도들이 섬길 수 있는 사역들을 계발하며, 인접한 중남미선교를 포함 효과적인 중장기 선교 계획이 준비되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8. 미주 국내선교위원회의 주된 정책 방향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해선위와 마찬가지로 미주 국선위에서도 10개년계획인 [33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2033년까지 33개의 교회개척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매년 1개씩 총 10개의 교회)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교회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퍼런스와 세미나는 물론 개척교회와 형제교회 매칭(멘토링) 등 전략적 교회 개척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선위도 해선위와 마찬가지로 열정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준비한 “33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총회와 개교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9. 후보자의 가장 주요정책과 실현방안은 무엇인가?

위의 언급한 모든 정책들이 중요한 정책들입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정책은 총무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총회장님을 도와 필요하고 필수적인 역할을 성실하고 정확하게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도모하겠습니다.
끝으로, 모든 정책에는 적절한 재원이 필요합니다. 사실 재정을 쓰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사역들이 많으므로 필요한 재원 마련에 최대한 힘을 쓰려고 합니다. 대내적으로는 행정 간소화, 지출 구조 조정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지출을 줄이고, 대외적으로는 교단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보람과 기쁨으로 이를 감당하실 수 있도록 폭넓은 공감과 협조를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