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의식구조 이해하면 다음세대 사역 ‘블루오션’
차세대(Next Generation)에 대한 관심은 이민교회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민사회가 1세에서 2세, 3세로 성장하면서 오늘의 교회도 이 점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차세대는 오늘과 내일의 희망이지만, 그들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없는 오늘은 내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차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현재 많은 교회가 차세대를 잃고 있으며, 그들이 왜 한인교회를 떠나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교회가 학원, 대중문화, 인터넷에 밀려나는 현실은 심각하다. 특히 젊은 세대는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과거의 세대 연구를 통해 각 세대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처럼, 오늘날 Z세대(Generation Z)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도나 프레이타스(Donna Freita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가 생각하는 행복의 요소는 성공이 43%, 교육이 23%, 가족이 20%, 종교가 8%, 건강이 6%를 차지한다. 이 통계는 그들이 무엇을 중시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즉, 차세대가 성공과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종교와 건강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Z세대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세대다. 기술이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이는 그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둘째, 복음주의 신앙의 감소와 무신론자 수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는 그들이 종교에 대해 비관적이거나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이들은 안전한 환경을 중시하며 남의 감정을 존중한다. 이러한 경향은 그들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나타난다.
넷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다. 그들은 부모 세대가 겪었던 안정적인 직장이나 삶의 방식에 대한 기대가 사라져가고 있다.
다섯째, 다양한 배경과 성별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회 전반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중요해지면서 더욱 두드러진다.
마지막으로, 과잉보호와 무관심 사이에서 결단력을 잃은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정은 그들이 자아를 찾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Z세대는 블루오션과 같다. 그들의 의식구조를 이해한다면 새로운 사역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바나 리설치 연구에 따르면, 이들이 관심 있는 분야는 과학기술이 57%, 정체성이 33%, 안정감이 43%, 다양성이 39%를 차지한다. 이는 여전히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차세대 교육은 가정, 교회, 그리고 적합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공동체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가정과 교회에서 신앙 교육으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과 교회에서의 공동체 경험이 연결될 때 더욱 건강한 신앙을 형성할 수 있다.
대화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규칙을 명확히 전달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열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두어야 한다. 이러한 소통은 그들이 신앙에 대한 질문이나 고민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차세대를 책임질 지도자의 양성과 훈련이 필요하다. 차세대가 선교의 대상이 되어버린 현실을 인식하고, 그들을 세우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리더십을 양성하고, 차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늦기 전에 차세대를 살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