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025 부활절 연합예배’로 민족 화합 기원한다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 주제로 4월 20일 광림교회서 “분열 아닌 연합, 대립 아닌 화해의 길로” 공동성명 발표도
2025-04-03 김준수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올해 연합예배는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71개 교단과 전국 1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라는 주제로 드린다.
1885년 부활주일 아침,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항하며 시작된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교회는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부활의 신앙 안에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의 정신을 고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가 맡았으며, 준비위원장은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와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 사무총장은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다.
예배는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설교는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인사말은 김정석 감독회장(기감)이 맡는다.
이번 연합예배는 단순한 기념 예배를 넘어,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하나 되고 회복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겠다는 신앙적 결단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탄핵정국 이후 나라와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며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도 발표된다.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길을 제시하며 분열을 넘어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