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교회, 사순절 ‘릴레이 부흥회’
인천 이어 대구서 특별집회
백송교회(이순희 목사)가 사순절 기간 특별부흥회를 열어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도모했다. 많은 교회가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백송교회는 새벽은 물론 낮과 저녁에도 특별집회로 경건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백송교회는 지난 3월 10-13일 사순절 부흥회를 열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대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했다.
이순희 목사는 ‘십자가로 열리는 영적 세계’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십자가는 육적인 속성이 죽고 영적 생명이 탄생하여 성장하는 장소”라며 “영의 세계를 열기 위해서는 먼저 십자가를 통해 육의 기질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도들은 특별새벽기도회와 낮과 저녁 부흥회에 참여하며 기도와 말씀을 통해 영적 회복과 치유의 경험을 고백했다. 최성숙 권사는 “오랜 불면증으로 고통받아왔으나 이번 부흥회를 통해 불면증에서 벗어나 꿀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부흥회는 인천에 이어 대구혁신백송교회(김미리 목사)에서도 나흘간 열렸다. 이번 대구 집회에는 매일 새로운 성도들이 참석했으며, 심지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방문한 이들도 있었다.
이순희 목사는 “십자가의 능력 앞에 무너지지 않는 질병은 없다”며 “십자가를 통해 완전한 치유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집회에서는 치유의 역사도 일어났다. 황윤선 집사는 “알코올 중독과 간질환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부흥회에서 예수님을 만나 간절한 기도로 간 기증자를 찾고 놀라운 영적·육적인 은혜를 체험했다”고 간증했다.
사순절 부흥회는 오는 4월 7-10일 보령 백송수양관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