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돌 삼성제일교회 “양육-실천하는 100년 공동체로”

온전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공동체 영적 성장을 도와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 양육공동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공동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나눔공동체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전달하는 실천공동체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협력공동체 기독교 세계관으로 비전과 사명을 세우는 미래공동체

2025-04-02     한국성결신문

1955년 종로구 효제동에서 첫 예배

삼성제일교회(담임목사 윤성원)는 1955년 4월 16일, 한국전쟁으로 인해 함흥 산수정교회에서 내려온 성도들이 교회를 다시 세우겠다는 뜻을 품고 종로구 효제동 174-3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종현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성도들은 배고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헌신하였고, 그해 6월 인의동 92번지에 예배당을 신축 이전하였다. ‘종로교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교회는 초대 담임목사인 김중환 목사의 인도 아래 성도들과 함께 성전 건축을 비롯한 교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지며 사역을 감당했다.

1982년 강남에서 도약의 발판 마련

대한민국 수도의 중심에서 사역을 이어온 종로교회는 1966년 제2대 담임목사로 김동일 목사가 부임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과 말씀 중심의 목회를 바탕으로 성장한 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1982년 8월 15일 서울 강남 지역의 개발 흐름에 맞춰 현재의 강남구 삼성동에 새 성전을 건축하며 ‘강남 시대’의 문을 열었다.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교회당을 이전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다. 마치 한강이 잔잔하면서도 강한 물줄기를 이루듯 교회도 조용하지만 힘 있게 성장되었다. 이후 2000년 새 시대를 맞아 교회의 이름을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삼성제일교회’로 변경하였으며, 2004년 3월에는 윤성원 목사가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세대 통합예배.

70년의 은혜를 넘어 웅대한 비전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성제일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55년, 신앙의 뿌리를 내린 이래 100년을 향한 큰 밑그림을 준비해온 교회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70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사명을 품고 나아갈 준비를 마친 것이다.

삼성제일교회는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영적 성숙을 이루며,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음적인 공동체로서 더욱 견고하게 성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70년의 완성! 새 시대, 새 사명!’(렘 29:10-11)이라는 2025년 표어 아래,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비전을 이루어 가려 한다.

“새로운 사명 붙들고 나아가야”

윤성원 담임목사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회의 사명을 다시금 선포하며, “삼성제일교회는 앞으로도 온전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공동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공동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나눔공동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기 위한 실천공동체, 교회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협력공동체, 영적 성장을 도와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 양육공동체, 비전과 사명을 심어주고 새로운 세대를 세우는 미래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70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새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사명을 붙들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모든 성도들이 지사충성하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교회의 비전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