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부장-사역자 간담회

“강원 청소년수련회, 지방회장들 13번이나 회의” “철저한 준비-SNS 활용에 성패”

2025-04-02     김준수

‘전국 청소년부장 및 청소년, 청년 사역자 간담회 및 세미나’가 지난 3월 31일 동대전교회(최도훈 목사)에서 열렸다. 

청소년부흥특별위원회(위원장 정삼열 목사)와 청소년부(부장 정삼열 목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약 70명의 사역자들이 참석해 교회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적 전략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정삼열 목사가 강연하고,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권역별 청소년·청년 수련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각 지역 사례를 공유했다. 

강원지역 3개 지방회는 권역별 수련회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각 지방회장들과 청소년부장들이 총 13차례 회의를 통해 캠프를 준비했다. 또 한 목회자가 200만원을 쾌척하면서부터 수련회 재정 마련도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경남지방회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권역별 수련회를 위해 지방회비의 0.1%를 적립해 수련회 재정에 보태는 등 지방회 차원에서 오랫동안 준비했다.

강원지역 사례를 소개한 장익 목사(양문교회)는 “청소년 사역의 성공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미디어, SNS 활용에 달려있다”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소통을 맡긴 것이 주효했다. 특히 대학과의 네트워킹을 활용하고 강원지역 3개 지방회와의 협력을 통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심석보 목사(우리는교회)는 영남지역 사례 발표에서 “지역 교회의 헌신과 청년 스태프들의 자발적 참여가 수련회의 성공 요인이었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뮤지컬과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믿음의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합수련회 진행 노하우를 전수한 최천경 목사(에바다교회)는 “작은교회들이 직접 캠프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DIY 캠프를 통해 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캠프는 교회와 사역자, 청소년들이 함께 자라나는 특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