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와 MZ세대의 만남, 교회 부흥의 열쇠 되다”

‘2025 찾아가는 부흥키워드’ 전국 5개 지역 성료 시니어 에센스 등 실제 적용 가능한 워크숍 큰 호평

2025-03-28     김준수
지난 3월 27일 김해제일교회에서 열린 영남지역 부흥키워드가 개최됐다.

“시니어 목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울산교회 한대수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행규 목사) 주관하고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성준 목사) 협력으로 진행된 ‘2025 찾아가는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가 지난 3월 27일 김해제일교회(김신일 목사)에서 열린 영남지역 세미나를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총 60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참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영남지역 세미나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한 통성기도로 시작됐다. 국선위 위원들과 강사들을 비롯해 참석자 모두가 충분한 비가 내려 하루 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감을 함께 나누었다.

세미나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목회 전략이 공유됐다. 경주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는 이우섭 목사(동안교회 부목사)는 “시니어 목회는 나이듦의 영성을 모든 성도가 함께 경험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교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사역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승강기 설치나 PPT 글자 크기 등 교회의 고령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임찬영 목사(생명길교회)는 “개척 7년차로 코로나 이후 쉽지 않은 목회 상황 속에서, 시니어 에센스 시리즈 워크북을 통해 노년 성도들에게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식 전도사(제주 청수교회)도 “60대 이상의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니어 에센스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3월 27일 김해제일교회에서 열린 영남지역 부흥키워드가 개최됐다.

김성호 교수(서울신대)와 신윤진 목사(신성교회)는 각각 MZ세대 목회 전략과 홀리클럽 사역의 효과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시니어 워크숍에서는 강지희 목사(신현교회 교육)가 ‘시니어 에센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실제 시니어 반 운영을 시연했다. 참가자들은 김해제일교회 시니어 성도들로 분해서 워크북 1권(감사), 2권(소명), 3권(소망)의 내용을 직접 시니어 성도의 입장에서 체험했다. MZ세대 사역 워크숍에서도 평택교회 주의진, 민진홍 전도사와 최현 목사(일산증가교회)가 젊은 세대와의 소통 전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개회예배는 이성준 목사의 사회와 전 총회장 임석웅 목사의 설교 및 축도로 진행됐다. ‘마중지봉(麻中之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석웅 목사는 “본질적인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며, 서로에게 아브라함과 엘리야 같은 동역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국내선교위원장 이행규 목사는 “이번 세미나가 시대의 요구에 맞는 주제를 다루며 교단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교단에서 만든 시니어 에센스 시리즈를 교육위원회와 더불어 우리 교단 목회자들에게 이렇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교육위원장 이성준 목사는 “교단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협력 모델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선위 총무 김철규 목사는 “올해 부흥키워드는 목회 현장에서 뛰어난 사역자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고, 완성도 높은 시니어 교육교재는 교단의 자랑”이라며 “변화의 시대에 미래목회를 준비하는 통전적 세미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27일 김해제일교회에서 열린 영남지역 부흥키워드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