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되새기고 목회경험 나누고
충서지방회 목사 힐링캠프 장로후보자 9명 교육도
충서지방회(지방회장 이동수 목사)는 지난 3월 17-18일 정읍 두암교회 순교지와 대천 쏠레르에서 목사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지방회 교육원(원장 조영래 목사)이 주관한 이번 힐링캠프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목회에 지친 목회자의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힐링캠프에는 목사 후보자와 목사 안수 13년 차 이하 목사 부부 등 11명이 참석해 사명감을 재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회자들은 첫날 순교지 정읍 두암교회(홍용휘 목사)를 방문해 순교정신을 함양했다. 순교 영상을 시청한 후 순교 현장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성찬식을 통해 소중한 사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서울신학대학교 김성원 교수의 d유신진화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늦은 시간까지 창조신앙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송천웅 목사(대천교회)가 강사로 나서 성령 충만에 대해 강연했으며, 조영래 목사(한내교회)는 “목회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본질에 집중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또한 대담 시간을 통해 목회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며 선배 목사들의 경험과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한 목회자는 “선배 목회자들의 조언과 생생한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었으며, 더 깊이 있는 대화와 격려로 서로를 치유하고 사명의 깊이를 재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서지방회는 3월 20-21일 대천 한화파로스에서 장로후보자 교육을 진행했다.
지방회교육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장로후보자 교육에는 6개 교회 9명의 장로 피택자들이 참석해 장로의 역할과 사명을 다짐했다.
지방회장 이동수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성숙한 신앙인의 권리 포기에 대해 권면했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장로는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마음과 뜻을 다해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첫날 교단 부총회장을 지낸 김정호 장로(구성교회)는 본인의 체험과 간증을 전하며 기본에 충실하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장로가 되기를 권면했으며, 송천웅 목사(대천교회)는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부끄러움 없는 사명과 헌신을 권면했다.
다음날 이어진 교육에서 교육원감 황요섭 목사(흰돌교회)는 성령의 뜨거운 인도하심으로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을 조언했다. 특히 교육원장 조영래 목사(한내교회)는 본질에 충실함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를 만드는데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