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산불 피해지역 재난구호 사역 전개

경북 산청·의성지역에 피해복구 기금 전달 사순절 기간 동안 피해주민 돕기 위한 모금도

2025-03-24     김준수
한국교회봉사단이 산불 피해지역에서 재난구호 사역을 시작했다. (사진=한국교회봉사단 제공)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인하여 산불이 난 지역 기독교총연합회들과 연대해 재난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 위기를 타개하도록 회원교단 재난 재해 구호 부서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한교봉은 산청지역 피해주민 270여명의 임시숙소, 소방관 4명의 장례식장, 경북 의성지역 피해주민 대피소를 방문해 위로금과 피해복구 기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 산불피해복구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재난구호 사역을 시작했다.

또 사순절 기간 동안 이번 산불지역 교회들과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 산불 피해지역에서 재난구호 사역을 시작했다. (사진=한국교회봉사단 제공)

지난 3월 21일 새벽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풀베기 작업 중 예초기에서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22일 경북 의성에서는 성묘객의 주변 정리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은 영남지역이 1월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이 56mm로 예년에 비하여 현저하게 적은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건조한 환경에서 강풍이 동반되어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산청지부 김상은 목사(산청교회)는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했고 긴급구호 물품들과 식사제공은 충분한데, 산불이 진화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산불이 진화된 뒤 피해현장 복구 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협력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곽병무 목사(사미교회)는 “어제 주일은 인근지역 안동까지 연무로 인해서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며 “교회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주민들과 교인들이 피해를 당해서 마음이 힘들지만 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김철수 회장)는 산불이 난 즉시 각 지역마다 긴급구호 텐트와 물품을 지원했다. 박종술 사무총장은 “오늘(24일)부터 모금을 진행할 예정인데 향후 산불이 진화가 되고 복구할 때까지 한국교회봉사단과 파트너십을 이루어서 함께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후원계좌: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