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장에도 봄이 오길”

금곡교회 2년 연속 섬겨 식사대접과 연예인 공연 등 따뜻한 날씨에 잔치 큰 호응

2025-03-17     박종언

인천서지방 금곡교회(박대성 목사)가 지난 3월 15일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금곡교회는 지난 해 현대시장 화재 1주기를 맞아 위로회를 열었는데, 올해는 침체된 경제 상황에 처한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희망의 봄, 현대시장과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금곡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상인들에게 대접했으며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씨와 팝페라가수 성진영 씨는 신나는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정규 씨도 위트있는 멘트로 상인들을 즐겁게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금곡교회는 이번 행사에 지역상품권과 600인분의 식사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금곡교회의 이런 섬김에 상인들도 감사를 전했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2년 연속 교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전했으며 “따뜻한 날씨에 흥겨운 공연과 식사까지 하니 너무 좋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박대성 목사는 “현대시장은 우리 지역의 명물이자 서민들이 애용하는 곳인데 지난 해는 화재로, 올해는 경기침체로 여러움을 겪고 있어 작은 위로와 격려라도 전하고 싶었다”며 “지역을 섬기고 함께 동행하는 금곡교회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인사말을 전한 전용병 장로도 “늘 현대시장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상인들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