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안성교회, 예배당 복구 감사예배 드려

지난해 교회 지붕에 쌓인 눈으로 천정 일부 붕괴 김기현 목사 “따뜻한 관심으로 놀라운 회복의 역사”

2025-03-10     김준수
안성교회는 지난 3월 9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예배당 복구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갑작스런 폭설로 예배당 천정 일부가 붕괴된 아픔을 겪은 경기남지방 안성교회(김기현 목사)가 지난 3월 9일 예배당 복구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지난해 11월 27-28일 동안 전국적인 대설로 안성시 전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안성교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교회 지붕에 60cm의 눈이 쌓여 천정 일부가 붕괴돼 복지관에서 예배와 모임을 진행하며 긴급 복구에 들어갔다. 구조물 변형이 심각한 상황이라 천정 전체를 교체해야 상황이었다. 다행히 류승동 총회장을 비롯해 교단의 여러 기관들은 물론, 경기남지방회도 발 벗고 나서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었다.

도움을 아끼지 않은 교단과 지방회에 감사함을 전한 김기현 목사는 “따뜻한 관심과 온정으로 더욱 튼튼하고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다시 세워질 수 있었다. 기도로 함께해 주시고, 사랑과 정성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그 손길을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이루셨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복구 과정은 단순한 예배당 수리가 아니라 성도들과 교단이 신앙 공동체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성교회가 더욱 굳건한 믿음 위에 서서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교회는 지난 3월 9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예배당 복구를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복구 중인 예배당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