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중심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갈보리교회서 사흘간 선교대회 강경천 목사 열정 넘친 설교에 현장서 “우울증-요통 없어졌다” 낮엔 새힘교회팀이 ‘불꽃 전도’

2025-03-05     한국성결신문

예배당 곳곳에서 뜨거운 통성기도와 방언이 울려 퍼졌다. 성도들은 양손을 번쩍 들거나 두 손을 모은 채 영적 회복과 내적 성장을 위한 기도의 손을 모았다. 지난 2월 24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갈보리교회(재키 카오후 목사)에서 열린 ‘하와이 선교대회’ 현장이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하와이 선교대회는 강경천 목사(새힘교회)가 인도하는 영성 집회와 노방 전도, 현지인 초청 잔치 등으로 2월 26일까지 진행되었다. 

선교대회 첫날 영성집회는 시종일관 뜨겁고 열정적이었다. 여기에 강 목사의 강력한 말씀 선포는 성도들의 마음을 쉽게 열었다. 설교 후 기도회가 시작되자 성도들의 손은 저절로 올라갔고, 간절한 기도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특히 현지 로컬 성도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통역을 거친 설교지만 성도들은 말씀에 집중했고, 기도회에서는 누구보다 뜨겁게 기도했다.

치유의 역사도 현지인들에게 먼저 나타났다. 우울증과 허리통증 등 오랜 병마에 시달린 사람들이 치유되었다는 간증도 나왔다. 청각장애가 있었던 메리앤 씨는 “원래 귀가 잘 들리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치유를 해주셨다”고 간증했다. 

그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대화도 듣기 어려웠고, 설교도 제대로 듣질 못했지만 기도를 받을 때 눈물이 흘렀고 기도를 받은 후 들리지 않던 귀가 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마이크 씨도 “지금까지 몸이 아팠고 믿음이 없었는데 기도 받은 후 불안했던 마음이 행복과 기대로 바뀌었다”며 “아픈 몸이 고쳐지는 꿈을 항상 꾸어왔는데 그 순간이 오늘 현실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로이와 쉐리 씨도 허리통증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인 성도들도 허리와 무릎 등을 치유 받았다고 간증했다. 김영환 전도사는 “집회에서 기도 받은 후 아팠던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체험을 했다”고 말했으며, 허요한 장로는 “성령께서 치유의 손길로 아픈 무릎이 꿰매어 지듯이 온전하게 치료되었다”고 고백했다. 선교대회 강사 강경천 목사는 첫째 날부터 믿음에 대해 선포하고, 신유의 복음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신앙의 세계에서 표적과 이적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요소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없다”면서 “믿음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현실적인 치유와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매시간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강 목사가 직접 통성 기도회를 인도하며 기도 열기에 불을 지폈다. 또 안수기도로 치유와 회복을 기원했다. 

매일 밤 불같은 말씀과 기도가 있었다면 낮에는 전도 퍼레이드가 있었다.

“예수님 믿으세요(Believe in Jesus)”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Jesus loves you)”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생명의 말씀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새힘교회 선교팀은 2월 25일 한인마트와 월마트에서 전도 활동을 벌였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선교팀은 3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서 현지인들에게 연신 전도지를 나눠주었다.

 

강경천 목사는 “한국에서는 노방 전도에 호응이 없는데 이곳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거절하는 것도 상냥했다”라면서 쉴 새 없이 전도용 볼펜을 나눠주며 “예수 사랑”을 외쳤다.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가 열렸다. 새힘교회 선교팀이 현지인을 초청해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돼지 삼겹살 구이를 대접했다. 

한적하던 교회 식당이 현지인과 성도들로 갑자기 분주해졌다. 삽겹살 굽는 냄새가 퍼지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잘 익은 삼겹살을 입에 넣은 현지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주제로 시작한 선교대회는 갈급한 하와이 현지인들에게 영적 만족 뿐만 아니라 행복한 포만감도 주었다. 재키카오후 목사(갈보리교회)는 “이번 하와이 선교대회는 로컬 하와이 현지인들에게 큰 역사가 일어났다. 4일 동안 계속된 집회에 로컬 현지인들이 매번 참석하며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경험하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면서 “새힘교회 선교팀들은 열심으로 현지인들을 섬기셨고 노방전도로 예수님을 전해 정말 가슴 뜨거웠던 전도와 부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