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통하는 대만, 노방전도 통했다
수정교회 학생 등 24명 단기선교 타이중 야시장서 버스킹 펼치고 요양원도 찾아가서 율동-찬양 전도잔치 현지인 10여 명 참여
수정교회(이성준 목사)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난 2월 17-21일 대만 타이중에서 단기 선교활동을 벌였다.
이번 단기선교에는 임한솔 목사의 인솔로 중·고등학생, 청년 등 24명이 참여해 현지 가정 심방과 요양원 위문 사역, 버스킹과 노방 전도 등으로 복음을 전했다.
선교팀은 첫날 4개 조로 나눠 현지 가정을 방문했다. 가정 심방을 통해 현지 성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축복을 빌어주었다. 비록 언어는 달랐지만 현지인들은 먼 곳에서 찾아준 선교팀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으며, 선교팀원들도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선교팀은 또한 야시장에서 버스킹을 하고 노방 전도도 했다. 거리를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찬양과 워십을 선보이고, 전도지를 나눠주면서 중국어로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구호를 외쳤다.
단기 선교팀은 요양원을 방문해 위문 활동도 벌였다. 보호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드리고 예수 소망을 심기 위해서다. 이들은 신나는 율동과 찬양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도 기원했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인의 밤 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도 전하고 복음도 전했다. 이날 전도초청 잔치에는 현지인 10여 명이 참석했다. 선교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음을 전했으며, 아가페교회 성도들과 모두 무대 위에 올라가 ‘예수 사랑합니다’ 찬양을 중국어로 부르며 초청의 밤을 마무리했다.
김아진 양(고등부)은 “위로 심방 사역을 가게 되었는데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 대만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선교를 다녀와서 아직 한국에도 복음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고 앞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권예은 청년도 “전도축제와 재활병원 사역 등을 통해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남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지교회에서 기도회도 하고, 사원 등을 방문해 대만 문화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