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체질을 바꾸는 제자훈련 세미나

독일 한마음교회 이찬규 목사 강의 대전태평교회 등 초교파적 참여

2025-03-04     문혜성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이찬규 목사)가 교회의 체질 변화를 이끄는 ‘제1기 제자훈련 세미나’를 지난 2월 24-27일 경기도 가평 우리마을에서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제자훈련에 관심 있는 초교파적 교회 목회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독일 한마음교회 이찬규 목사는 그동안 자체 제자훈련 교재를 제작해 제자훈련을 운영하며 그 결실을 유럽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함께 나누고 이 양육 시스템으로 공유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그런데 이번엔 한국교회와 함께 좋은 영향을 나누고자 마련한 것이다.

한마음교회 제자훈련 과정은 26주(약 6개월)로 매주 한 번씩 진행되며 교회의 체질 변화를 이끄는 슬로건과 함께 복음 DNA를 삶 가운데 이식하여 훈련생들의 영적인 체질 변화를 이끄는 게 핵심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망므교회 이찬규 목사가 제1기 제자훈련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모습. 

이번 세미나에는 제자훈련으로 체질변화를 원하는 초교파 목회자, 특히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이끌 담임목사와 제자훈련 담당 목회자 등이 참석했다.

우리교단에서는 한상현 목사(대전태평교회)를 비롯해 장기동 목사(춘천중앙교회),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 이권직 목사(꿈이있는교회), 김영현 목사(노은교회) 유인상 목사(새권능교회), 이경원 목사(쟌스크릭한인교회) 등 여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중 한상현 목사는 단기간에 많은 체질 변화와 부흥을 이룬 사례로 대전태평교회 부흥이야기를 간증했다. 한 목사는 3년 전 태평교회에 부임한 직후 유럽 쪽에서만 사용되던 한마음교회의 제자훈련 교재로 제자훈련을 시작해 3년 만에 좋은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핵심강의는 제자훈련 교재를 직접 집필한 이찬규 목사가 나서 ‘교회의 체질변화와 양육의 엔진으로서 제자훈련’, ‘복음 DNA의 이해와 해명’, ‘복음과 인간 이해’, ‘영적습관의 훈련’, ‘성화의 훈련과 멘토링’, ‘선교적 교회를 향한 로드맵’ 등에 대해 6번 강연했다. 또 한마음교회 음악가들의 미니콘서트와 토크쇼도 열렸고, 분과토의와 발표를 통해 참여자들의 생각도 나누었다. 

한편, 대전태평교회가 세미나 운영비 일부(1,000만원)을 후원했고,  제자훈련을 수료한 장로들은 첫날 성심당 빵, 마지막 날 샤인머스켓 100박스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