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 연성대와 장기기증 활성화 나서

연성대, 지난해 생명나눔 캠페인 최우수 대학 선정

2025-03-02     김준수
연성대학교 권민희 총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지난 2월 19일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장기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연성대학교의 ‘연성(硏成)’이라는 교명은 학문과 덕행을 갈고닦아 뜻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는 연성대학교는 지난해 전국 대학 중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연성대학교 권민희 총장과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가 참석하여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2024 생명나눔 캠페인 최우수 대학과 최우수 동아리에 수여하는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9월 25~26일, 10월 17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캠퍼스 내 학생복지센터와 RCY 동아리방에서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한 연성대학교는 총 359명의 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이에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생명나눔 캠페인 최우수 대학교’로 선정되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특히 교내 생명나눔 캠페인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RCY 동아리는 ‘2024년 생명나눔 캠페인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기기증 인식개선 및 생명나눔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힌 연성대학교는 교내에서 정기적인 생명나눔 캠페인을 개최하고, 봉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독려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RCY 회장 송다은 학생은 “장기기증 캠페인에 대한 동아리 부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본부와 협력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RCY의 기획차장 최효정 학생도 “학우들과 적극적으로 펼친 생명나눔 캠페인이 대한민국 청년들의 장기기증 인식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도 “연성대학교의 학생들이 보여준 생명나눔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장기기증의 희망찬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26,935명 중 20대는 7,812명으로 전체 등록자의 29%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로 연성대학교 등 대학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청년 세대의 적극적인 장기기증 운동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