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K-찬양’ 유럽을 달구다
함춘호 교수- 실용음악과 밴드 독일-불가리아 등 순회 버스킹 문화와 복음 동시에 전하며 현지 사역자들도 큰 자부심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유럽에서 케이팝(K-POP) 콘서트와 찬양 연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복음을 전했다.
함춘호 교수와 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보컬 등 6명으로 구성된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 밴드는 지난 2월 14-28일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독일 등 유럽 각 나라를 방문, 공연했다.
이번 유럽 순회 콘서트는 지난해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진행된 첫 번째 동유럽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순회 연주다.
첫 공연은 지난 2월 17일 오픈 발칸 주최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K-POP 콘서트다. 이날 함춘호 교수는 수준 높은 기타 연주로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서울신대 밴드는 세종학당 사물팀, 컨버세이션, 노크 밴드 등의 팀과 어우러져 다양한 케이팝 공연을 선보였다.
밴드 구성원들은 연주회에 앞서 불가리아 청소년들에게 악기와 연주방법 등을 가르치고 나누면서 콘서트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문분야를 바탕으로 불가리아 한인 청소년과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악을 들려주었고, 찬양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후 서울신대 밴드는 크로아티아로 이동해 수도 자그레브에서 찬양예배를 진행했으며, 23일 주일에는 독일 다름슈타트중앙교회를 방문해 독일 한인교회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찬양 연주로 은혜를 나눴다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공연에 대해 함 교수는 “전 세계에서 한국 노래와 문화가 관심이 높아져 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공연을 준비하며 젊은이들에게 선배로서 음악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케이팝과 찬양으로 문화와 복음을 함께 나눌 수 있음을 다시 확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독일에서 사역하는 선배 목회자 및 동문들과 대화한 한 학생은 “전 세계로 흩어져 헌신적으로 일하는 동문 선배들의 모습에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고, 앞으로의 사역에 좋은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케이팝과 찬양 공연이 선교를 위한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되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다시 방문해 음악을 가르치고 함께 나누며, 문화와 복음이 더욱 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춘호 교수와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2월 25-28일 독일 레헤기독교수양관에서 열린 40회 유럽 코스테(KOSTE) 수양회에서 찬양공연과 함께 봉사자로 헌신했다.
함 교수는 섹션강의로, 학생들은 청소년을 위한 도우미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학교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