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청 재건” 깃발로 ‘군-전’ 찍고 ‘여-광’으로
서울강서지방 청년 리더 26명 1박 2일 일정 ‘남도 성지순례’ 초기 선교사 헌신-희생 돌아봐 안세광 목사 “지속적 행사 필요”
서울강서지방 청소년부(부장 안세광 목사)는 지난 2월 6-7일 이틀간 26명의 청년리더들과 함께 남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순례는 2년 전부터 이어져 온 지방회 성청 재건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행사로 군산, 전주, 여수, 광주 등 호남 지역의 선교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지순례는 토비아선교회가 코스 선정과 안내를 맡아 남도 곳곳에 묻어있는 초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체험케 해 청년들에게 감동과 뜻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첫날 군산 구암역사공원을 시작으로 전킨 선교사 묘역이 있는 구암산 정상, 군산지역 최초교회 ‘구암교회’, 드루 선교사의 의료 선교선 출발지 ‘구암포구’ 등을 둘러보고 전주로 이동해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선교사 묘원, 예수병원 역사기념관, 인톤기념관, 호남 최초의 교회 ‘서문교회’ 등을 방문했다.
둘째 날에는 일찍부터 여수 애양원을 시작으로 토플하우스와 옛 애양원 수용소, 애양원 의학박물관, 손양원 목사 기념관과 묘역 등을 돌아보고 광주로 이동해 호남신대와 선교사 묘원, 윌슨 등 선교사들이 기거했던 양림동 선교사 사택과 조선인 기독교지도자 최흥종 기념관, 선교사 오웬의 순직기념관도 순례했다.
이번 성지순례에 참여한 유찬미 청년(영광교회)은 “초기 조선 땅 구석구석을 다녔던 선교사의 걸음 가운데 세워진 교회, 학교, 병원을 보면서 눈물로 심을 복음의 씨앗의 열매를 경험할 수 있었고 앞으로 우리가 이어가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청년(하늘교회)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 갖게 되었다. 특별히 작은 교회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행사인데 다른 교회 청년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어서 연합을 통해 더 큰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청소년부장 안세광 목사는 “성청 재건은 결국 청년들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지만, 성결교회 청년리더들을 세우고 청년들간의 연합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적 행사와 형식적인 조직화가 아니고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섬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강서지방회는 성청 재건을 위해 2023년부터 청소년부장을 3년간 연임키로 하여 연속성 있는 투자와 체계적인 활동이 이어지게 했다.
이후 매년 청년연합 찬양집회를 개최하고 청년리더 모임을 통해 성결교회 청년의 세움과 연합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