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신학교 신학과·성서학과 졸업식

“사역 현장서 영성·지성 더 깊어지길” 

2025-02-08     남원준

교단 교역자양성원인 서울중앙신학교(교장 한기채 목사)가 지난 2월 7일 중앙교회에서 신학과 제35회 및 성서학과 제21회 졸업식을 열고 교단의 새 일꾼 13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경희 민영일 박길례 씨 등 신학과 학생 12명, 성서학과 백미현 씨가 졸업의 기쁨을 맛보았다.

서울중앙신학교는 이날 교장상 김경희, 총회장상 민영일, 이사장상 이병호, 신학교육정책위원장상 최연화, 신학교협의회장상 김연이, 총동회장상 김지은, 공로상 김경희 씨 등을 각각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졸업식은 학생과장 김찬홍 목사의 사회로 교수와 내빈·졸업생 입장, 개식사, 서울중앙신학교 이사 민영기 목사의 기도, 이사장 김우곤 목사의 설교, 교무과장 황돈형 교수의 학사보고, 교장 한기채 목사의 졸업증서 수여, 우수학생 상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우곤 목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투기와 분쟁, 악한 생각은 피하고 의와 경건, 사랑과 인내는 취해야 한다”며 “치열한 영적 싸움의 현장에서 자기 자신을 이기며 승리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장 한기채 목사는 훈화에서 “분명한 소감감을 갖고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의 나를 꿈꾸며 현재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또 신학교육정책위원장 이명관 목사가 영상축사를, 전국신학교협의회장 한상균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며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믿음의 일꾼으로 승리하기를 격려했다.   

이어 졸업생이 학교 측에,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각각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재학생 일동의 축가 후 교장 한기채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중앙신학교는 지난 1987년 설립되어 다음해 교단 제43회 총회에서 교역자양성원 인준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신학과·선교학과 등 1,5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신학과, 선교학과)은 교단 교역자로 사역할 수 있으며 목회신학연구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뒤,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매학교인 미국 하나님의 신학대학교 편입이 가능하고 졸업 후에는 국내 신학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다. 평신도 지도자 과정과 평신도 선교사 과정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