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기도하고 위로, 크나큰 감동-도전”
곽요한 청년(인도)
저는 지난 가을 학기에 군 전역 후 오랜만에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행복할 줄로만 알았던 지난 학기는 저에게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도 조금은 소홀했던,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웠던 학기를 보냈습니다. 저의 힘든 시간을 보시던 아버지께서 교단에서 주최하는 PK·MK 드림캠프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고, 기쁜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PK·MK 드림캠프에서는 전국에서 온 PK 친구들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MK 친구들이 모여 교제하며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서 말이 없던 분위기였지만, 찬양과 말씀을 통해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함으로써 캠프가 끝날 때쯤에는 서로가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 같이 시끌벅적 신나게 이 시간을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픔들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서로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드림캠프는 제가 경험했던 다른 캠프와는 다르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일정 자체가 마치 저에게는 ‘종합선물세트’처럼 풍성하게 채워져 있어서, 단순히 “너무 좋았다”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사님들과 신앙의 선배님들께서 나누어 주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저와 제 친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번 캠프처럼 MK와 PK 친구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말씀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과 만나고, 신앙적인 멘토들과 함께 소통하며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많아진다면, 일상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