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날개침 같이” 폭발한 중고딩
영남지역 청소년 연합수련회 8개 지방회 모두 참여는 처음 래퍼-약사 등 이색 강사진까지 3일간 320명 특별한 은혜 체험
청소년부흥특별위원회와 청소년부WHE가 주최한 ‘영남지역 8개 지방회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지난 1월 15일 성황리에 성료됐다.
‘New Power’라는 주제로 13일부터 사흘간 양산 감림산기도원에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경북, 대구, 부산, 경남, 울산 등 8개 지방회에서 320여 명의 청소년들(중·고등부)이 모여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청소년 집회는 지금까지 지방회 또는 교회 단위로 진행되었는데 8개 지방회 전체가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사는 류승동 총회장을 비롯해 총회 청소년부장 정삼열 목사, 김재형 목사(새벽이슬교회) 심석보 목사(김해 우리는교회) 전원희 목사(오후다섯시교회) 이종화 목사(부산세움교회) 이정민 교수(한동대 생명과학부) 김지연 약사(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사츠키 은지(래퍼) 등 유수의 강사진이 나서 매 집회마다 뜨거운 말씀과 기도로 청소년들의 영성을 깨웠다.
서울신대 찬양팀 증인들이 인도한 찬양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뛰고 춤추면서 식을 줄 모르는 영적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번 집회는 다양한 개성의 강사들을 섭외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와 영적 필요를 채울 수 있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류승동 총회장, 저녁집회를 인도한 전원희 목사와 이종화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타락한 인간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민 교수는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소년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도록 변증법을 통한 복음의 진리를 강의했다. 이 교수는 생명공학을 전공한 학자로서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광대한 우주만큼이나 인간의 창조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설명했다.
김지연 약사는 청소년 시기의 고민 중 하나인 ‘성’과 ‘이성교제’의 문제에 대한 성경적 이해와 크리스천의 태도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었다. 김지연 약사는 인터넷 등 세상의 미디어를 통한 잘못된 성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고 성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이를 통해 아름다운 가정을 만드는 책임이 모두에게 주어져 있음을 알렸다.
래퍼 사츠키 은지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 없이 살아가던 때의 절망과 불안, 약물중독 등의 어두운 시기를 지나 하나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음을 간증했다.
사츠키 은지는 “가까운 사람들로터 받은 폭력과 상처, 약물중독으로 인해 자살까지 생각했으나 교회를 나가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 안의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소년부장 정삼열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연합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우고 한 지체 소중함을 아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것을 권면했다.
김재형 목사는 교회론에 대해 강의하며 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역사를 전했다.
수련회를 마치면서 정삼열 목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제인 ‘New Power’처럼 청소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교제하고 독수리 날개침 같은 새 힘을 얻어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의 복음으로 담대히 살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