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고 양육하고, 다음 50년도 낙원”

50돌 낙원교회, 선교사 첫 파송 매주 4가정 위해 릴레이 기도 지역민 품은 비전센터도 준공 체육관-스터디카페 등 들어서

2025-01-15     박종언

전남서지방 낙원교회(최요한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사역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된다. 

낙원교회는 지난 1월 12일 선교사 파송예배 및 비전센터 준공감사예배를 드렸다. 

선교사 파송예배에서는 김정호 김규미(멕시코) 신건하 송아름(태국) 장현수 함지혜(인도네시아) 현동석 김슬아(케냐) 등 교단 신임 선교사 4가정을 한꺼번에 파송했다. 

특히 이날 파송식은 교회 설립 50년만에 처음 열린 선교사 파송예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낙원교회는 그동안 꾸준히 선교사를 후원해왔지만 정식으로 선교사를 초청해 파송예배를 드린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교사 후원은 지난해 9월 일본 오키나와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던 노년 성도들이 맡았다. 20명으로 구성된 ‘오키나와 시니어 비전트립팀’은 단기선교 후 지속적인 선교의 필요성을 깨닫고 매월 선교비를 모아 이번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이다. 이들은 향후 5년간 4가정에 매월 30만원씩 후원한다. 

최요한 목사는 “설립 50년 만에 드린 첫 선교사 파송예배가 교회 어른들의 후원과 헌신으로 이뤄져 더 큰 은혜가 있었다”며 “올해 9월에도 단기선교를 다녀올 예정인데 선교사 파송과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교사 파송예배는 최요한 목사의 집례로 교회 선교위원장 김정수 장로의 기도, 민덕기 집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송 목사는 ‘한 야망의 사람 바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복음에 대한 야망을 순수하게 붙잡는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며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붙잡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말했다.

이어 선교국 팀장 손주헌 목사가 선교사를 소개하고 파송안수 후 최요한 목사가 파송장을, 교회 선교팀장 박기철 안수집사가 후원약정서를 전달했다. 이후 전 총회장 김주헌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4명의 선교사들이 향후 사역과 기도제목 등을 나눴다. 낙원교회는 매주 선교사 가정을 위한 릴레이 기도도 이어갈 계획이다.

파송식 후에는 비전센터 준공식이 이어졌다. 건립위원장 조만천 장로가 건립경과를 보고했으며 헤세드 중창팀이 축가를 부르고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남서지방회장 이기윤 목사가 축사했다. 이어 최요한 목사가 건축사 대표와 건립위원장 등 건축에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축도했다.

비전센터는 총 면적 1,067㎡, 5층 규모로 건축됐다. 1층은 카페가 들어서고, 2층은 청소년 예배실과 문화 교실, 스터디 카페가 조성됐다. 3층과 4층은 실내체육관과 다목적홀로 청년부 예배와 지역교회 연합예배 등으로 활용한다. 5층은 풋살장으로 사용된다. 

한편 낙원교회는 2023년 5월 최요한 목사 부임 후 두 달 만에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센터 건립을 결의, 지난해 6월 기공예배를 드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