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회, 이웃사랑 실천 ‘3종 세트’
연탄·난방유 지원…미라클박스 등 지역 섬겨
서울지방 본교회(조영진 목사)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 나눔 활동을 19년째 이어가며, 연탄 및 난방유 나눔, 미라클박스, 연말 생필품 박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본교회의 연탄과 난방유 나눔은 2005년부터 매해 겨울마다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이웃사랑 사역이다. 삼선동과 정릉3동의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한 후 직접 실사를 거쳐 진행된다.
각 가정에는 연탄 200장과 난방유 20만 원을 지원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사역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연탄 배달에 참여한 권예지 청년은 “연탄을 나르며 몸은 힘들었지만, 받으시는 분들의 따뜻한 미소를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미라클박스는 본교회가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사역이다.
보육원에 있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선물을 전달하며, 한 해 동안 수고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올해 미라클박스를 받은 성락보육원 원장은 “아이들이 자신이 진짜 원했던 선물을 받으며 너무 행복해했다”며 “매년 아이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물 배달에 참여한 이성미 집사는 “아이들이 선물을 열어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제가 오히려 큰 축복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회는 삼선동의 어려운 40가정을 위해 내년 설 전후로 생필품 박스 나눔도 준비하고 있다. 생필품 박스는 단순히 물질적 지원을 넘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진 목사는 “본교회의 나눔 활동이 단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