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는 교회 죽기살기 사랑해야”
웨슬리언지도자협의회 송년회 원팔연 목사 “예수님 부인했던 베드로의 회개와 순교 본받아야”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 이하 웨협)가 지난 1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CCMM빌딩 12층 파크뷰어홀에서 ‘리바이벌 웨슬리의 성령운동’ 주제로 ‘2024 웨슬리언교회지도자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 예배에서는 김철한 감독(오목천교회 원로)의 사회로 직전 대표회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개회사를 전하고, 원팔연 목사(전 총회장·바울교회 원로)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랑을 확인하고, 여기에 베드로가 응답하는 오늘 본문의 모습은 특별히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이 항상 고백하고 또 고백해야 할 말씀일 것”이라며 “오늘 우리에게도 베드로와 같은 사랑과 고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목회자에게는 죽기 살기로 생명을 아까워하지 아니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교회와 주님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자”고 선포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주삼식 박사(성결대 전 총장)가 축사를 했다.
먼저 영상 축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삶의 여러 현장에서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오신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세상 곳곳에 어둠과 혼돈이 가득하다. 이번 송년회를 통해 주님의 위로와 은혜를 힘입어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주삼식 박사는 축사에서 “한해의 끝이 좋으면 올해가 다 좋게 마무리 될 것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 인생의 끝에서 주님을 만날 때까지 믿음의 경주를 다하자”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양기성 박사(청주 우리교회 원로)가 인사한 뒤 내빈을 소개했다. 양 박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하셨다. 웨슬리도 이 말씀에 따라 칠흑같이 어돕고 혼란했던 시대에 성령에 힘입어 성결의 사람이 되려고 했다”며 “우리가 웨슬리처럼 살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 나라도 밝아질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그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송년회 예배는 부회장 이선목 목사(숭의감리교회)의 광고, 위듀합창단의 합창, 주남석 목사(전 총회장·세한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웨협은 내년 1월 21일 인천숭의교회(이선목 목사)에서 제18차 신년하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