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익한 종이 오직 은혜로 43년 사역”

오성택 전 문준경기념관장  아름다운교회 명예목사로 총회 서기-목신원 교수 등 행정-학생 양성 두루 활동

2024-12-18     박종언

서울강동지방 아름다운교회(김안옥 목사)는 지난 12월 15일 전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장 오성택 목사를 명예목사로 추대했다. 

이날 김안옥 목사는 “오성택 목사님은 43년간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교단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다른 교회에서도 명예목사로 추대할 수 있겠지만 제가 28년간 영적 멘토이자 스승으로 모셨던 분인만큼 꼭 우리 교회에서 추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성택 명예목사는 1981년 대산교회에서 첫 사역을 시작한 후 간평교회와 전주교회, 군산중앙교회, 남전주교회에서 목회했다. 또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2대 관장을 비롯해 제99년차 총회 서기와 호남지역총회 서기, 교단100주년 전도훈련원 서기, 총회 선거관리위원 등을 주요 요직에서 활동했다. 

특히 목회신학연구원 겸임교수를 비롯해 호성신학교와 전남신학교 강사, 네팔국제대학 이사장과 캐나다 토론토 낙스신학교 상준신학대학원 후원회장을 맡는 등 신학생 양성에도 힘썼다. 지금도 군장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오 목사는 “무익한 종이 지금까지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다”며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은퇴 후에도 교단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추대예배는 김안옥 목사의 집례로 서울강동지방 부회장 송득혜 장로의 기도, 서기 강규철 목사의 성경봉독, 찬양사역자 김한영 선교사의 특송 후 지방회 교역자회장 안효창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안 목사는 ‘천국에서 큰 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큰 자라고 하셨다”며 “귀한 목사님을 명예목사님으로 모셨으니 더 겸손한 마음으로 크고 아름다운 일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 후 열린 추대예식에서는 김안옥 목사가 명예목사를 소개했으며 장택용 장로가 추대사를 낭독한 후 김안옥 목사가 공포했다. 지방회 교역자회와 아름다운교회, 오 목사의 제자들은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신일수 목사(양문교회)와 최봉수 목사(서울제일교회)가 축사, 최하용 목사(한누리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전하고 황상규 장로가 인사 및 광고했다. 이날 예배는 조이철 목사(아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