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자립준비 2000명은 어디에 기댈까 

 굿네이버스 지원성과 발표회 “39개 기관과 함께 사업 수행”

2024-12-18     김준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2월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2024년 굿네이버스 자립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자립의 여정’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5천여 명의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하고, 매년 2천 명이 넘는 아동은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자립준비청년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는 국내 자립준비청년의 실태를 소개하고, 보호 단계별 자립지원사업의 성과를 알려 자립지원체계 발전 방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성과공유회를 기획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정선욱 교수(덕성여대)의 발달단계 및 발달영역을 포괄하는 자립지원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에 이어 굿네이버스의 보호 단계별 자립지원사업 사례로 굿네이버스 울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 임팩트전략팀, 전북특별자치도자립지원전담기관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광주영신원 등이 소개됐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희망미래 그리기: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립공감사회의 비전’을 주제로 김하나 대표(브라더스키퍼)가 사회를 맡고, 이상정 아동가족정책연구센터장(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주희 사무총장(재단법인 청년재단), 김정선 위탁부모 대표, 김민지 자립준비청년 대표가 참여했다.

박정순 아동권리사업본부장(굿네이버스)은 “자립은 어린 시절부터 발달 영역의 어느 영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폭넓게 지원돼야 한다”며 “굿네이버스 자립지원사업을 소개해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보호대상아동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완전한 생애주기별 자립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39개소의 사회복지시설과 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자립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