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현교회, 탄광촌에 따뜻한 사랑 전해

삼척 도계에 연탄 3900장 지원 조준철 목사 등 17명 직접 배달

2024-12-16     문혜성

만리현교회(조준철 목사)가 연말 단골 사역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통해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했다.

매년 겨울이면 (사)글로벌비전과 함께 강원도 탄광촌 도계 지역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리현교회는 올해도 십시일반 연탄 헌금(500만원)을 모아 모두 도계 지역 이웃들을 위해 사용했다.

지난 12월 16일 조준철 목사를 비롯해 17명이 만리현교회 연탄 배달 봉사팀을 꾸려 강원도 삼척시 도계 지역에 직접 찾아가 13가구에 연탄 3,900장(351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팀은 글로벌비전을 통해서 추천받은 홀몸 어르신 가정과 조손가정, 지적장애인 가정 등의 취약계층 4가구에 연탄 1,200장을 직접 배달했다. 계단이 많은 지역이라 배달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며 추위도 잊고 즐겁게 연탄을 배달했다.

나머지 2,700장은 글로벌비전을 통해 취약 가정과 흥전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되었다. 연탄과 별개로 만리현교회 봉사팀은 정성껏 포장해 가져간 발열 목도리 40개 등 방한용품(149만원 상당)을 센터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만리현교회는 매년 겨울 교회 인근의 어려운 이웃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희망 온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탄절을 전후해서는 지역의 어려운 50개 가정에 생필품을 담은 희망 상자를 전달하는 등 지역을 섬기고 사랑을 전하는 사역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