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계엄 민주주의 파괴 윤석열은 퇴진하라”

한국기독교장로회, 12일 긴급 시국기도회 개최 국민 일상·헌정질서 회복 위해 대통령 탄핵 촉구

2024-12-13     김준수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12월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이하 기장)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국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지난 12월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된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 시국기도회’에는 기장 소속 목회자와 교인 700여 명이 참가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갈멜산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박상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빨리 체포하고 조사해서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주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12월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기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두고 ‘내란의 지지자’로 규정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절절한 외침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내란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한 기장은 “권력을 위해 전쟁도 불사한다는 위험 인물이 아직도 대통령직을 담당하고 있다. 언제, 어떤 위험한 망동을 벌일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국민의 일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지금 당장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은 “현직 대통령의 내란 시도라는 초유의 사태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 안정과 평화를 찾기까지 기도하면서 예언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심판하고 정의와 평화를 이 땅에 세워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전국의 모든 기장교회가 이 거룩한 사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