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광교회 40돌 … 4대가 40년 헌신도

감사예배서 충성상 등 격려 해외 기념교회 2곳 세우고 작은교회 4곳엔 태양광 설비 80가정에 20만원씩 돕기도

2024-12-11     남원준

대구지방 동광교회(김기환 목사)가 지난 12월 8일 창립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을 다짐했다.

이날 동광교회는 40년간 4세대가 헌신한 박부경 장로 가정, 3세대가 헌신한 김병철 집사 가정에게 충성상을 수여했다. 20여 년간 충성을 다한 김형 집사, 백인호 집사, 이정아 집사, 곽수정 집사, 정승아 집사, 박지혜 집사에게는 공로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지방회장 정성규 목사는 김기환 목사에게 30년 근속 교단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기환 목사는 “동광교회가 창립 40년이 지나는 동안 함께한 모든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주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김기환 목사의 집례로 이민한 장로의 기도, 주사랑찬양대의 찬양, 신일웅 목사(제일교회 원로)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십자가의 도’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일웅 목사는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아 의인으로 칭함을 받게 되었다”며 “우리들의 부족함과 죄인됨을 인정하고 겸손과 사랑, 섬김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 송기섭 목사(동막장로교회)와 최원주 목사(남덕장로교회)의 축사, 예닮중창단의 축가, 정진동 장로의 40주년 경과보고, 지방회장 정성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동광교회는 1984년 범어동 674-2번지 지하(45평)에서 성도 12명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2번의 예배당 이전과 건축을 통해 현재의 예배당에서 교회 부흥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1994년 제4대 담임으로 김기환 목사가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제자화 사역과 지역섬김, 세계선교에 힘쓰며 성장해온 동광교회는 40주년을 맞아 지난해 7월 40주년 슬로건 공모(주와 함께 걸어온 40년, 주와 함께 달려갈 40년)를 시작으로 11월 감사트리 제작, 찬양사역자 이정림 사모 초청 40주년 준비 찬양간증집회를 열었다. 

올해는 4월 특별새벽기도회, 40주년 기념교회 해외교회 개척(스와질랜드, 태국 챠다깐), 7월 40년의 역사 요약 사진전, 6월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역 어르신 온천 모시기와 안재우 소장 복화술전도쇼, 40주년 성경필사, 작은교회 섬기기(4개 교회 태양광 설비 설치), 8월 전 교인 수련회, 10월 40주년 감사 찬양제, 11월 40주년 감사바자회 등을 개최했다. 12월 15일에는 지역주민 돕기 행사로 80가정에 2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