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삼성교회를 한밭벌 거목으로”

박상호 담임목사 취임예배 “하나님 두려워하는 목자로  양떼 항상 살피고 섬길 것”

2024-12-04     황승영

 떠나온 공주교회서도 축복 대전삼성교회 새 담임목사로 공주교회에서 시무했던 박상호 목사가 취임했다. 

대전삼성교회는 지난 11월 24일 박상호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졌다. 취임식에는 삼성교회 성도 뿐만 아니라 이전 사역지인 공주교회 김승환 원로목사와 조성환 장로 등이 참석해 박상호 목사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승환 원로목사는 “장차 거목이 될 왕소나무의 왕솔방울을 공주에 심어 놓기 보다는 작목 환경이 더 우수한 한밭 뜰 넓은 대전에 옮겨 심는 것도 합리적이다고 생각했다”면서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능력 있는 목회자를 모신 대전삼성교회에 축하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대전삼성교회 신청 원로목사도 “목회에 성공하도록 뒤에서 기도하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떠난 교회와 새로 부임한 교회 원로목사들의 축복 속에 취임한 박상호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목회자, 맡겨주신 양떼를 부지런히 살피고 섬기는 목회자가 되겠다”면서 “모세처럼 기도하고 여호수아처럼 행동하는 담임목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박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 호서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광교회와 영광교회 부목사를 거쳐 대포리교회와 공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경기동지방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활천사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치리목사 김호성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취임예배는 대전동지방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회장 김상국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백장현 목사의 설교에 이어 서약과 치리권 부여 등 담임목사 취임예식이 진행됐다.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백 목사는 “히스기야는 질병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 달라 붙어서 형통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기도하고 순종할 때 형통한 길로 가는 좋은 목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담임목사 취임식에서는 신구현 목사(동산교회)가 기도했으며, 박상호 목사와 교인 대표 조기환 장로가 서약한 후 지방회장 백장현 목사가 치리권을 부여했다. 

선배 목사들의 권면과 축사도 이어졌다. 최명덕 목사(조치원일교회) 윤수현 목사(새하늘교회)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신청 원로목사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