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번역 봉사하다 외교관으로
백송교회 최예슬비 성도 최종 합격 43명 명단에
2024-12-04 황승영
성결인 최예슬비 씨(백송교회‧사진)가 ‘2024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외무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어릴적부터 외교관이 꿈이었던 그녀는 1255명이 응시한 외무고시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자(43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예슬비 씨는 “외무고시에 합격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이순희 목사님과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여기까지 버티고 올 수 있었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신앙과 공직에 충실한 외교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 경산 출신인 최 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수료(졸업 예정)했으며, 2014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백송교회를 출석했다. 시험 기간 중에도 주일예배를 한 번도 빠지지 않았으며, 3차 시험을 앞두고도 2주간 선교를 다녀올 정도로 신실한 신앙을 가졌다.
그녀는 현재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의 설교를 영어로 번역하는 자막(영어 자막)과 카페 운영자로 봉사를 하고 있다. 교단 내에서도 청년회전국연합회(성청) 부회장과 경인지방회 청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씨는 오는 13일 국립외교원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1년간 연수를 마치고 외교부에서 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