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륙을 ‘성결 불길’로 밝히는 현장을 찾아

해선위, 케냐-차드 등 4개국 순방 신학교 졸업 및 목사 안수식 참여 교회 봉헌하고 비전병원 개원식도

2024-12-04     문혜성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김철호 목사) 가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해 아프리카 선교 현황을 돌아보고 현지인 목회자 배출의 결실을 맺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해선위원장 김철호 목사와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 임종기 목사(서울교회)는 지난 11월 12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4개국 케냐와 탄자니야, 차드, 카메룬을 차례로 순방했다. 

해선위 방문단의 첫 방문지는 케냐다. 10월 31일-11월 4일 4박 5일 일정으로 케냐에 방문해 먼저 키베라복음소망교회의 급수 시설을 봉헌하고, 최웅락 선교사가 사역하는 안디옥성결교회 효남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후 전용범 선교사가 사역하는 케냐 나이로비신학교 나록캠퍼스 졸업식에도 참여하여 이동신학교 과정을 수료한 14명의 마사이족 신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마사이어 성경도 선물로 전달했다. 케냐 마지막 사역으로 나록 호산나 선교센터를 방문해 케냐성결교회와 호산나성결교회의 교류와 협력이 가능케 중간다리 역할도 했다. 

11월 5일에는 탄자니아로 이동해 탄자니아의 첫 성결교회인 ‘탄자니아성결교회’ 봉헌식에 참여했다. 이 교회는 지난 7월 1일에 전주교회(김철호 목사)에서 건축헌금을 후원해 건축이 시작되었다. 현재 개척한지 2년만에  젋은 부부 중심으로 70여 명의 성도가 모일 정도로 부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드로 이동한 방문팀은 11월 9일 차드성결교회(EEMT) 제2회 목사안수식에 참여했다. 11년 만에 행해진 안수식에서는 14명의 새로운 목회자가 탄생했다. 해선위원장 김철호 목사는 ‘여호와를 나의 힘으로 삼으라’는 말씀으로 목사 안수자들을 격려했고, 14명의 새내기 목사들은 말씀과 같이 하나님만을 힘으로 삼으며 목회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날에는 차드성결교회 설립 35주년 기념예배가 열려 현지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12일에는 카메룬 비전 병원 개원식에 참여했다. 카메룬 비전병원은 카메룬의 두번째 의료선교 결실이다. 윤원로 선교사와 (사)러브아프리카가 중심이 되어 2012년 카메룬 정부에 인가를 받아 의과대학을 설립했고, 이번에 비전병원을 개원하며 ‘사람을 살리는 병원’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