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복음의 교과서’ 한영판-해설집 불티 

한영태 박사, 심프슨 명저 해설 “100년 전 사중복음 개념 정립  한국과 미국서 주문 쏟아져  초판 매진, 2쇄 1000부 예정”

2024-11-20     황승영

사중복음은 성결교회를 상징하는 교리지만 모든 복음주의 교회가 사중복음을 믿고 전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과 삶의 핵심적 진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중복음의 개념을 처음 소개한 A.B. 심프슨(Albert Benjamin Simpson)의 ‘사중복음(The Fourfold Gospel)’이 한·영 합본과 해설집으로 최초로 출간됐다. 

미주사중복음연구소(소장 류종길 목사)는 두 번째 사중복음 시리즈로 심프슨이 쓴 사중복음 한영판과 해설집을 담은 21세기 사중복음과 해설 을 펴냈다. 웨슬리 신학자인 한영태 전 서울신대 총장이 번역하고 해설을 붙였다. 

심프슨은 ‘사중복음’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고 정착시킨 장본인이기에 책 출간 의미가 남다르다. 심프슨은 이 책에서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중생) 우리를 성결케 하시는 그리스도, 치료자 되시며(신유), 다시 오실 주님(재림) 등 사중복음의 개념을 체계화 시켰다.  

미주사중복음연구소는 21세기 사중복음과 해설 을 출간을 기념해 지난 11월 17일 인천 한신교회(주신 목사)에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 전 총장 최희범 목사, 한국성결신문 운영위원장 김용태 장로, 미주전 총회장 김광렬 목사 조종곤 목사, 미주사중복음연구소 이사장 신태림 권사 등이 참석했다.

한영태 박사는 책 소개에서 “심프슨의 사중복음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치 하나의 교본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비록 우리와 좀 다른 케직적인 사중복음이지만 전통적인 것은 다 가지고 있다. 사중복음의 용어와 함께 사중복음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소장 류종길 목사는 “18,000원에 이렇게 기쁜 적이 없다. 미국과 한국에서 책 주문이 쇄도하고 그 값이 통장에 들어오니 기쁘기 한량없다”며 “초판은 거의 다 팔리고 47권만 남았다. 1,000권을 다시 인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그러면서 “100년 전의 책이다. 사중복음 단어를 알려준 것 고맙다”며 “사중복음을 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사중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 사중복음과 해설 은 초판이 거의 완판되었으며, 2쇄 1000권을 곧 찍는다.     

한편 부소장 김영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감사예배는 이준성 목사(역촌교회 원로)의 기도, 성악가 이지연 집사의 특송,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의 설교, 김성호 목사(전 총회교육원장)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번역자 한영태 총장이 책을 소개했으며, 김용태 장로가 출판감사 기도를 드렸다. 또 김정봉 목사(한신교회 원로), 홍순영 목사(신덕교회 원로)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