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유가족 보듬기 4주 심리지원 프로그램
2024-11-13 남원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11월 7일 상실의 고통과 사회적 편견 속에 아파하는 장기기증 유가족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4주간 진행되는 ‘도너패밀리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유가족의 심리적 치유와 건강한 애도 과정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본부와 CCC순상담센터가 공동 개발한 해당 프로그램은 ‘첫 만남’, ‘슬퍼해도 괜찮아’, ‘나를 받아줘’, ‘너의 부분들을 위한 기도’ 등 유가족의 정서적 필요에 맞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기증인을 향한 감정을 깊이 있게 마주하고, 애도의 과정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장기기증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뇌사 장기기증인은 483명에 그쳤으며, 약 5만 1천 명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매일 7.9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남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