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교회 새성전 입당 

기공 후 2년여 만에 감격의 입당 아라이동에 4층 1200평 규모로 건축

2024-11-11     문혜성

제주지역의 모 교회인 제주제일교회(김홍양 목사)가 지난 11월 7일 새성전 입당 예배를 드리고 새성전 시대를 선언했다.

제주제일교회 새 성전은 제주시 아라이동에 위치했으며, 성전부지 9,305㎡(2,815평)을 매입해 대지 4,920㎡(1488.3평), 전체 면적 3,977㎡(1203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1951년 피난민들이 모여 예배드리며 시작된 제주제일교회의 첫 예배당은 천막이었다. 그러나 시작은 미약했지만, 제주지역 첫 번째 성결교회였던 제주제일교회는 복음으로 똘똘 뭉친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헌신해 1957년 건입동에 첫 성전(40평)을 건축했다.

교회는 조금씩 건강하게 성장해 1986년에는 일도이동으로 이전(30평)해 예배당을 증축(70평)했다. 이후에는 더 큰 부흥을 체험하고 2000년 7,933㎡(2400평) 용지 위에 1,752㎡(530평) 규모의 성전을 지어 봉헌하며 명실공히 제주지역 모교회로서 든든히 자리잡았다. 그러다 이번에 24년 만에 2배 이상 큰 성전을 짓어 입당하는 은혜와 기쁨을 맛보게 된 것이다.

2022년 8월 기공예배를 드린 후 성전 입당까지 2년 넘는 시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도로 하나 되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께 새 성전을 입당할 수 있었다.

감격스러운 입당예식은 먼저 김홍양 목사의 사회로 여호수아찬양팀의 찬양, 정영열 장로(서귀포교회)의 기도, 제주직할지방회장 이철우 목사의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이란 제목의 설교 등 감사예배로 시작됐다.

이후 교회의 부흥을 기뻐하며 제주제일교회 담임을 역임한 목회자들이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13대 담임 이신웅 목사, 16대 담임 김흔태 목사, 18대 담임 남수은 목사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강조하며 성도들의 오랜 수고와 헌신을 격려하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하와 감사의 시간에는 건축 경과보고와 교회가 지금껏 걸어온 길, 류승동 총회장의 축하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교회 건축을 위해 수고한 건축위원장 한재진 장로와 함께 수고한 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 디자인회사 대표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지방회장이 교회에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다음세대를 대표해 이가영 학생이 새성전 건축에 감사하며 인사했다.

 

심상철 목사(제주영락교회) 최성철 목사(제주서문교회) 엄준용 목사(순복음제주도중앙교회),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교회학교 어린이들도 영상으로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카리스실내악단이 특별찬양을 불렀고, 문영남 장로가 광고하고,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한편, 제주제일교회는 ‘성서적 신앙인, 성서적 교회로 이 시대에 소금이 되자’라는 표어 아래 600여 명이 매주 출석하고 있으며, 제주제일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 20% 복음화를 장기목표로 삼고 제주 땅에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