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 지도자’ 왜이리 많을까

다양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세상 흔드는 리더들 누구를 탓할까, 나부터 회개하는 마음으로 미래의 희망을 위한 소통을 하고 싶다

2024-11-06     공보길 목사 (미국 심슨대학교 총장)

우리는 언제부터 소통을 시작했을까? 정답은! 우리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뻔할 것 같은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소통으로 인하여 세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다양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소통을 흐리는 지도자들!

어찌하랴!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소통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다”는 말을 기억하라고 외치고 싶다.

삶은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이며, 그 속에는 소통이 존재한다. 그들이 변명하기 어려운 이유를 말하고 싶다. 지금 우리의 존재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소통으로부터 그 이유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우리들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왔다. 

어떻게? 우리는 엄마에게 발길질하면서 존재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부모는 우리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소통을 하였다. 그렇게 소통하면서, 드디어 아이의 울음은 자신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는 직접적 소통이 되었다. 나와 너, 우리는 똑같은 과정으로 이 세상에서 시작했다. 그러므로 분명, 소통할 능력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서로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소통을 하여야 할 것이다.

간곡하게 외치고 싶다.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지만,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소통’이다.

현재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된 결과의 모습이라면 생각해 보자. 아이가 말할 수 있는 근육과 요령이 생기기 전에 이미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가 없어 힘들어한다. 이러한 어려움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언어적 좌절감을 줄 수 있다.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 때 아이가 말 대신 사용하는 몸짓이나 손짓을 ‘baby sign’이라고 하는데,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을 수월하게 할 뿐 아니라 아이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고, 아이가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누가 지도자들, 그들에게 “Baby Sign and Leader!”를 알려 줄까? 생각해 보자.

지도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지도자가 되기 전에 관계에서의 소통 능력에 대한 배움의 기회다. 그 이유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생각, 느낌 등을 분명하게 전달하여야 세상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소통은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생각, 감정, 정보, 태도, 의견 등을 주고받는 상호작용 과정으로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지도자의 사명은 무엇인가? 자신의 주장만을 외칠 것이 아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친밀감이 생기고, 관계 속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하는 것이다.

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면서, 우리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것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흔들리지 않게 하여야 한다. 엄청난 사람들이 지도자들의 소통 없음으로 인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를 비롯한 우리는 외국어와 컴퓨터를 잘하기 위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노력하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데 필요한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 결과가 지금 지도자들의 특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 이제부터 다음세대 지도자들이 즉 어린 시절부터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음을 너무 심각하게 느낀다. 무엇보다 소통으로 다음 세대가 희망을 품기를 기도한다.

누구를 탓하랴, 나부터 회개하는 심령으로 미래의 희망을 위한 소통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