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생활비 격월에서 매월로

해선위 임원 및 실행위원회

2024-10-29     문혜성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김철호 목사)가 지난 10월 24일 전주교회에서 임원 및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선교사 생활비를 현행 격월 지급에서 매월 지급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해선위는 당초엔 선교사 생활비를 매월 지급했지만,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로 달러 환율이 급등해 해외송금으로 인한 손실이 커지는 등 어려움이 생겨 선교사 생활비를 격월 지급으로 변경했다. 이후 다시 매월 지급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간간이 나왔지만 임원회에서 ‘매월 지급’으로 변경하는데는 20년 넘게 걸린 셈이다. 

해선위에서 선교사 생활비 지급방식을 바꾼데는 일선 선교사들의 의견이 크게 작용했다. 선교국 직원들이 미리 교단 선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전체 선교사의 70%가 ‘매달 지급’을 원한다고 답했기 때문다. 다만, 30%는 ‘격월 지급’도 괜찮다고 했지만,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선교사 생활비 지급 방식 변경은 총회임원회와 총회본부 경리과와도 사전에 업무협의를 거쳐 실행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회임원회에서 해선위로 이관한 일본 ‘샬롬선교의 집 모금’에 대한 조사 건은 총회임원회와 재일직할지방회로 다시 이관하기로 했다.  

인사회의에서는 권영웅 방수진(A국) 선교사의 재계약 청원은 1년 병가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손순철 박순미 선교사(대만)의 사직 청원은 승인했다. 안식년 기간조정 청원, 선교부 대표 변경 등의 요청도 모두 허락하고 전 해선위원장 한태수 목사를 고문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미얀마 선교센터 리모델링과 차량구입 요청, 동티모르와 우간다, 인도에 교회 건축 허락 청원도 모두 허락했다. 해선위 출판사 등록도 허락하고, 라오스 ‘희망초등학교’ 건축상황 보고 조치는 후원교회인 남군산교회와 논의 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해선위는 오는 11월 3~14일 아프리카 4개국 신학교 졸업식 및 안수식에 참여하고,내년 3월에 필리핀에서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선교전략회의 및 임원 실행위원 수련회를 열고, 이어 필리핀 총회 목회자 수련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