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희생을 먹고 자란다
해선위, 신임 선교사 8명 안수식 멕시코-태국-인니-케냐로 파송 류 총회장 “자신을 다 내려놓은 바울처럼 한 영혼을 사랑하길”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을 품은 선교사,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거룩한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10월 24일 전주교회에서 열린 2024 선교사 안수식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감동이 있었다.
이날 파송 받은 선교사는 네 쌍의 부부, 8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어느 때보다 파송 받는 선교사 모두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참석자 전체가 이들의 각오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날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선교사들은 사역을 시작도 하기 전에 보내는 선교사들에게 감동부터 주었다.
이날 파송 받은 선교사는 지난 7개월간 교단 선교사훈련원에서 교육과 훈련을 이수한 35기 훈련 수료생 김정호 김규미(멕시코), 신건하 송아름(태국), 장현수 함지혜(인도네시아), 현동석 김슬아(케냐)이다.
새내기 선교사들은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라는 찬양을 불러 안수식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8명의 선교사들은 각자 선교의 다짐을 선포하며 “부르심에 순종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선교사들의 순전한 다짐이 이뤄지길 간구하며 해선위 위원들은 복음 들고 타국으로 향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간절히 파송기도를 드렸다.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김형배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2024 선교사 안수식은 부위원장 이봉남 장로의 기도와 부서기 권세광 목사의 성경봉독, 전주교회 조미자 권사의 ‘여정’ 특송 후 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선교사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승동 총회장은 “선교사의 길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심으로 소명을 받은 것이다. 선교사는 바울처럼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전부 내려놓고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바울은 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인내할 수 있었다. 풍성한 사역의 열매를 위해 반드시 희생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선위원장 김철호 목사의 집례로 선교사 안수 및 파송식이 거행됐다. 신임 선교사들은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순종할 것을 서약했고, 안수례 후 교단 정식 선교사가 되었음이 공포되었다. 이어 류승동 총회장이 선교사들에게 파송장을 전달했으며 모든 선교사는 각자 ‘선교사로서의 다짐’을 밝히고 다 함께 각오를 다지는 특송을 불렀다. 해선위 실행쥐원과 고문 등은 신임 선교사들을 위해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고 파송기도를 드렸다.
축하의 시간에는 캄보디아 캄퐁츠낭그린관악단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으며,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가 “먼저 파송 받은 선배 선교사들이 터를 잘 닦아놓고 기반을 마련해 놓았으니 두려워 말고 선교지로 나가서 열심히 사역하라”고 격려했다.
또 오엠에스 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는 선교사로 첫 사역을 시작하는 이들을 축복하고, 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가 화합하는 선교사가 되라고 권면한 후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의 광고, 전 총회장 권석원 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