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처럼 ‘하나님의 아이템’ 잘 써야”
아이들 “열심히 준비, 즐거웠다” 류 총회장 “교회학교 살릴 기회”
인후동교회는 12개 팀 중 유일하게 2명의 여자 선수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좋은나무교회의 두 번째 경기에 출전했던 박선율 어린이는 “경기에서 비록 지긴 했지만,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e스포츠대회에선 시상식 전 특강을 준비해 신앙 교육 측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 게임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던 오현택 목사(은평교회 영어예배부)가 ‘게임도 잘하고! 인생도 잘하고!’ 주제로 강의했다. 오 목사는 “게임을 할 때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잘 써야 하듯이 부모님과 목사님, 하나님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가 선수들과 응원하러 온 아이들을 위해 푸드트럭과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이벤트존에서는 메타버스 성경퀴즈, 드론 빙고, 레트로게임, 보드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경품 추천이 수시로 진행돼 갤럭시 버즈3, ABC마트 상품권, 문화상품권을 선물했다.
처음으로 개최된 e스포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서 류승동 총회장과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 등 총회 임원회와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 청소년부, 청소년부흥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병호 장로(전국장로회장), 조남재 장로(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사공기 권사(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박삼숙 권사(전국권사회장) 등 평신도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동대전교회(최도훈 목사)는 대회 장소와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한편, 개회예배에선 준비위원장 김진성 장로의 인도로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의 기도, 서울지역협의회장 박상은 장로,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 총회장은 “e스포츠대회가 교회학교를 살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성결교회를 찾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도훈 목사의 환영사 후 류 총회장이 축도했다.
폐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신재 안수집사의 인도로 직전회장 차성복 장로의 기도, 인천지역협의회장 김종석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총회 청소년부장 정삼열 목사의 설교, 총회 교육부장 이명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