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 영적기둥 안성교회, 일꾼세움식 거행
이병성 이광 명예장로 추대…권사 10명 취임 “85세 갈렙의 기백 본받아 영적 개간 힘쓰길”
1917년 안성 지역에 개척된 이래 지역사회를 섬기고 신앙의 모범이 된 안성교회가 창립 107주년을 기념하며 복음의 밭을 기경하고 개간에 힘쓸 믿음의 일꾼들을 세웠다.
안성교회(김기현 목사)는 10월 13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와 및 일꾼 세움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성교회는 이병성 이광 씨를 명예장로로 추대하고 2012년 장로로 장립한 이후 12년 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노고를 위로했다. 또 고혜경 곽미옥 권은희 김경희 김영화 박명례 손경자 윤영숙 이미화 홍란희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특히 이 중에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경희 씨가 권사로 취임해 기쁨을 더했다.
일꾼세움식은 김기현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가운데 박유수 원로장로(안성교회)가 세움식을 위해 기도했다. 김 목사가 명예장로 추대를 공포하자 안성교회 성도들은 시무장로로 섬기는 동안 신앙의 모범자이자 신실한 일꾼의 사명을 감당한 이병성 이광 장로를 위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교회에서 추대패와 공로금을 전달하고, 경기남지방회 장로회장 이영근 장로가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진 권사 취임식은 안성1감찰장 박종식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고혜경 씨 등 10명은 전도에 힘쓰는 주님의 일꾼으로 살 것을 엄숙히 서약하자 김기현 목사가 권사 취임을 공포하고 임직패를 전달했다.
감사와 축하의 시간에는 조웅기 목사(원삼교회)와 신춘식 목사(서평택교회)가 명예장로와 새롭게 취임한 권사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충성된 종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홍종효 목사(성산교회)의 권면, 김수복 목사(은혜교회) 신용수 목사(용인 비전교회)의 격려사 이후 이날 권사로 취임한 박명례 권사의 아들인 우경식 교수(한양대)가 ‘주의 은혜라’ 찬양으로 축가를 불렀다.
답사를 전한 이병성 명예장로는 “초심으로 돌아가 교회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권사도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권사의 직분을 맡을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교회의 부흥을 위해 더욱더 기도하고 봉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꾼세움식에 앞서 열린 창립 107주년 감사예배는 김기현 목사의 집례로 경기남지방회 부회장 김영훈 목사의 기도, 서기 임태준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이호균 목사의 설교,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호균 목사는 “갈렙은 여호수아와 더불어서 유일하게 가나안을 밟았던 인물이다. 그는 85세가 되어서도 정복하기도 쉽지 않고 기름진 곳도 아니었던 기랏아르바 땅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오늘 명예장로로 추대된 장로님들도 갈렙의 기백을 본받으시기를 축복하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고백하시는 권사님들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