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담예닮’ 38명의 겸손한 ‘앞치마 일꾼’

하늘을 담다, 예수를 닮다  창립 33돌 맞은 하늘평안교회   장로 5명-권사 24명 등 임직식  헌신한 13명 명예권사 추대도 “성숙한 공동체로 크도록 합심”

2024-10-02     김준수

‘하담예닮(하늘을 담다, 예수를 닮다)’ 정신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키우는 강원서지방 하늘평안교회(오생락 목사)가  33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29일 부흥을 감당할 51명의 새로운 일꾼을 세웠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안승진 이승현 이종인 임종란 전일화 씨가 장로로 장립하고, 고성분 김명정 남혜순 유순영 최경미 씨 등 24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김영호 문경모 박제우 심수영 심창용 윤귀현 윤민우 최권용 최종환 씨는 안수집사로 임직했다. 특히 심수영 유순영, 심창용 최경미 부부가 각각 안수집사와 권사로 함께 취임해 기쁨을 더했다. 

임직자들은 올해 초부터 임직자 세미나와 교육 등을 통해 주님의 몸된 일꾼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준비했다.

앞선 추대식에서는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해 온 김남숙 박영옥 서홍순 씨 등 13명을 명예권사로 추대해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개회 예배는 오생락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유병길 장로의 기도, 서기 피상열 목사의 성경봉독, 찬양대의 특송, 지방회장 김선일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한결같은 충성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선일 목사는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하나인 충성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하늘평안교회와 동역자들을 위한 섬김과 헌신을 당부했다.

김선일 목사는 “오늘 임직하시는 모든 분들이 사람들로부터는 존경받고, 충성을 끝까지 지켜 하나님 나라의 영광된 제자가 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감찰장 박찬욱 목사가 예식을 위해 기도한 후 명예권사 추대식과 장로장립, 권사취임, 안수집사 임직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임직자들의 서약과 안수례 후에는 임직패와 기념품을 증정했다. 지방회 장로회장 김동윤 장로는 신임 장로들에게 성경을 선물했다. 선배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들은 ‘평생을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매라’는 의미를 담아 임직자들에게 앞치마를 입혀주었다.

축하의 시간에는 김동오 목사(태장교회)의 권면, 피종호 목사(춘천나눔교회)의 격려사, 김민정 권사(하늘평안교회)의 축가, 전 예장고신 총회장 정근두 목사와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축사, 손창근 목사(하노버 본향교회)와 전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답사한 전일화 신임 장로는 “공동체의 리더이신 담임목사의 가르침에 순종해 하늘평안교회가 성숙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이병용 장로가 인사 및 광고하고 다 함께 ‘그날(One Day)’ 찬양을 부른 후 박재영 목사(춘천소망교회 명예)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