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족들로 북적인 백송수양관
“함께 예배-기도하는게 중요” 16~20일 하루 세차례 집회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내내 충남 보령 백송수양관은 찬양과 기도의 소리로 가득했다.
고향 대신에 백송교회(이순희 목사) 가족치유부흥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가정의 회복과 내적 치유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명절 동안 가족들이 모여 함께 송편을 빚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도 소중하지만 온 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향 대신에 수양관을 찾은 것이다.
백송교회는 매년 추석과 설 등 명절 연휴 기간에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가족 치유 부흥회’ 열고 있다. 올해도 연휴 첫날인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새벽과 오전 저녁 등 하루 세 차례 가정의 행복을 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이번 명절에도 울산과 대구, 천안 청주, 여수 등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로 참석한 성도들은 늦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했으며, 가족과 함께 쉼과 회복의 시간을 보냈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한 참석한 석경아 씨는 “명절 동안 웃으며 만났지만, 얼굴을 붉히는 일도 많았는데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면서 그동안 쌓인 오해도 풀고 마음의 상처도 씻어내며 어느 때보다 웃음꽃이 피어난 명절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천안에서 어머니와 같이 집회에 참석한 오미경 씨도 “명절에 이렇게 예배 뜨겁게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고. 목사님이 서너 시간씩 기도해 주시고 열정을 다해 말씀을 전해 주셔서 행복했다”면서 “다음 설날에는 온 가족이 같이 와서 은혜 많이 받고, 내적치유를 받는 시간을 가지면 너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수진 씨도 “정말 찬양에 은혜가 많았고, 울음이 터질 정도로 좋았다”라며 다음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행복의 샘이 솟는 가정’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순희 목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병든 마음과 가정을 치유한다고 강조했다.
백송교회는 명절을 맞은 성도들을 위해 추석 명절 음식을 대접했으며, 색소폰 연주와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마지막까지 집회에 열중한 성도들은 “길어만 보였던 추석 연휴도 가족과 함께 예배에 빠져서 금세 지나고, 말씀의 은혜를 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