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단기선교, 아이들이 ‘척척’
신덕교회 창립100주년 기념 청소년들 기획하고 실행까지 신덕교회(김양태 목사) 청소년들이 지난 8월 4~10일 필리핀 내 바니 등 3개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벌였다.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필리핀 단기선교에는 생명숲청소년교회(담당 이태엽 목사) 소속 중고등부 학생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이태엽 목사가 인솔했으며, 임강모 선교사가 현지에서 안내를 맡았다.
선교팀은 필리핀 바니 지역에서 12년 전 신덕교회가 세운 헤세드교회를 중심으로 3일간 청소년 연합 예배와 지역 주민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노방 전도를 통해 250명의 현지인을 초청하고, 선물과 한국식 비빔밥을 제공하는 사역을 벌였다. 또 한국 무용, 사물놀이, K-POP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도 전했다.
선교팀은 또한 낙빠나완 지역의 산돌교회와 바기오 지역의 CBF 교회와 연계해 노방 전도를 하고, 각종 교회 물품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핀사오 초등학교에서 문화 공연을 한 뒤 후원 물품을 전달했고, PBTS 신학교, IT미션대학 설립 부지 등을 방문해 땅 밟기 기도회도 가졌다.
‘시티미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 활동은 청소년들이 모든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했다. 직접 선교할 지역을 조사하고 탐방하여 구체적인 선교 활동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지역 상황에 맞은 선교 활동을 벌인 것이다. 특히 지역 문화센터 건립과 현지교회를 위한 유튜브 채널 개설 등 현지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안도 제시했다.
이태엽 목사는 “비전이 없는 청소년들이 많은 이 시대에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것은 청소년들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제”라며 “이 꿈이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놀라운 변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