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받은 장로들, 더 귀한 그릇으로”

전국장로회 수양회 1500명  첫날부터 회개와 은혜 간구 총회장 “성령충만 감격 누리고 다음세대 위한 기도해주시길”

2024-09-04     한국성결신문

전국장로회(회장 김병호 장로) 제55회 수양회가 지난 9월 3일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개회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감격을 누리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수양회는  전국에서 1,500여 명의 장로부부들이 참석해 사흘간 영성을 재충전 했다. 

백송교회 두나미스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첫날 개회예배는 우렁찬 찬양과 기도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대회장 김병호 장로는 개회사에서 “수양회에 참석한 모두가 섬김과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님의 복음의 말씀으로 돌아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감격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시대적인 사명과 책임을 인식하고 미래의 소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장로들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개회예배는 김병호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최현기 장로의 기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특별찬양, 서기 박문규 장로의 성경봉독, 류승동 총회장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류 총회장은 ‘감격을 누리는 신앙’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다윗 왕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감격을 누린 성경 속 인물 중 한명인데 이곳에 모인 분들도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장로님들이 되어 하나님께 감동이 되는 인물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류 총회장은 그러면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장로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은혜의 감격을 누리는 장로’, ‘회개의 감격을 누리는 장로’, ‘성령충만의 감격을 누리는 장로’, ‘복음전도의 감격을 누리는 장로’를 제시하고 “우리 교단과 교회의 밝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은혜를 받아 속한 모든 곳에서 귀하게 쓰임받는 일꾼들이 될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회계 홍신종 장로와 조성숙 집사(푸른희망교회)가 각각 헌금기도와 특송했으며 강원지방회 지방회장 신기순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와 평신도부장 정찬선 목사가 격려사, 예성장로회전국연합회장 김종현 장로와 성장회 회장 양봉용 장로, 성백회 회장 이경우 장로, 전국권사회장 박삼숙 권사가 축사,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 백운주 목사, 본지 사장 홍재오 장로가 인사했다. 

개회예배 후 열린 특강에서는 전 총회장 지형은 목사와 최명덕 목사(조치원교회), 이성훈 목사(임마누엘교회)가 강연했다. 지형은 목사는 ‘기드온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극히 작고 약했던 기드온이 하나님의 용사가 된 과정을 설명하고 하나님에게 ‘큰 용사’가 될 것을 주문했다. 

최명덕 목사는 아브라함과 이삭, 요셉을 부르신 하나님을 주제로 복 받는 장로가 될 것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아브라함은 갈바를 알지 못한 채 하나님께 순종하며 길을 떠났고 이삭은 불의에 도전할 용기가 없었으며 야곱은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고통받았지만 모두 순종으로 복덩이가 되었다”며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갈등을 겪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며 복받는 장로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훈 목사는 ‘쓰임받기 위해 준비하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하나님의 관계를 우선하는 장로, 용기있는 순종의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순결한 사람을 쓰시는데 이를 위해 늘 성결해야 한다. 하나님의 때에 기쁘게 부름받는 장로들이 되자”고 말했다.

올해 장로회 수양회는 이렇게 열정적인 말씀과 특강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는 조영래 목사(한내교회)와 정성진 목사(열방교회)가 특강을 전하며 새벽예배에서는 이태한 목사(줄포중앙교회)가 설교한다. 

둘째 날 저녁에는 지역협의회 찬양축제와 다윗과 요나단이 찬양집회를 인도한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안성우 목사가 설교한다. <9월 3일 오후 9시 40분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