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한 길 목회 김동혁 목사, 정년 4년 남기고 조기은퇴
두창교회, 원로 추대 및 서승호 목사 담임취임 예식 거행 김동혁 목사 “후임 목사의 행복한 목회, 성도들 위해 기도”
두창교회 김동혁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후임에 서승호 목사가 취임했다. 김동혁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서승호 목사 담임취임 예식은 지난 8월 25일 거행됐다.
경기남지방회장과 교역자회장을 지낸 김동혁 목사는 2002년 12월부터 22년 동안 두창교회를 농어촌지역 교회라는 한계를 극복해 노인 목욕봉사 등 지역 섬김 사역은 물론, 경상비 20%를 선교비로 지출하면서 카메룬 발락의 고아원 우물파기 프로젝트 지원, 필리핀 딸락에 해외 지교회를 봉헌 등 선교사역에 힘쓰는 교회로 만들었다. 김 목사는 교회의 미래를 위해 정년이 4년이나 남았지만, 조기은퇴를 하게 됐다.
이날 원로로 추대된 김동혁 목사는 “두창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 두창교회는 저를 잊어주시고, 서승호 목사님을 중심으로 행복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요즘 제가 기도하는 게 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서승호 목사님이 행복한 목회를 하고, 두창교회 성도들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서 목사님과 두창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담임목사로 취임한 서승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교회에 취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 마음으로 성도분들을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혁 원로목사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주문진교회 전도사, 남평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목회 여정을 마치고 은퇴하는 김동혁 목사에게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원로추대를 축하하고, 총회와 지방회에서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이상규 원로장로가 추대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승호 목사도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성결한 삶으로 인도해갈 것을 서약하고, 성도들도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다짐했다.
서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주신흥교회 대전 성산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다. 이날 취임예식에는 서 목사가 부목사로 사역한 청주신흥교회 김학섭 목사와 대전 성산교회 이동영 목사, 모교회인 청주 서문교회 박명룡 목사가 예식에 참석해 서 목사의 담임목사로서의 출발을 축복했다.
추대 및 취임예식은 치리목사 조웅기 목사의 집례와 경기남지방회 부회장 윤찬희 장로의 기도, 서기 임태준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이호균 목사의 설교, 회계 고진성 장로의 봉헌기도에 이어 원로목사 추대식과 담임목사 취임식 순으로 거행됐다. 추대식과 취임식을 위해 김수대 목사(용인전원교회)와 이동영 목사(대전 성산교회)가 각각 기도했다.
이호균 목사는 “김동혁 목사님은 지난 시간 동안 충직하고 성실하게 두창교회를 섬기셨다. 후배 목사로서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두창교회가 위치한 원삼면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취임한 서승호 목사님이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교회를 이끌어갈 목회 리더십을 펼치고 부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두창교회 청년부의 축가를 시작으로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 김학섭 목사의 격려사, 김기현 목사(안성교회)의 권면, 전 지방회장 이명섭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김동혁 원로목사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