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대로 최선, 주님 보시기 흐뭇”

교회학교전국연합 하계대회 글짓기-그림-암송 진행하고 연합캠프 복화술 공연 등도

2024-08-21     김준수

체감 온도 32도에 달하는 뜨거운 날씨도 주님을 향한 어린이들의 열정까지는 막지 못했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손경숙 권사)가 주최한 2024년 하계대회가 700여 명의 어린이·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8월 16~17일까지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됐다.

하계대회에서는 제42회 어린이 예능대회(글짓기, 그리기)와 제33회 성경암송대회, 연합캠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글짓기와 그리기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달란트를 뽐내고, 성경암송을 통해 영성을 함양했다. 

첫째 날인 16일에는 다음세대 사역 전문가 김현철 목사가 ‘다음세대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사들을 위한 강의를 전했고, 찬양사역자 김인식 목사가 저녁집회를 인도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복화술사 수산실장의 복화술과 최일호 전도사이 레크리에이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들은 개회예배 전부터 청주내덕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힐러 프렌즈’, ‘주님의 임재 앞에서’ 등의 찬양을 부르고 율동을 하며 주님 안에서 마음껏 뛰놀았다. 

개회예배에서는 준비위원장 김준홍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차성복 장로의 기도, 호남지역협의회장 최삼진 장로, 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어떻게 자라갈까?’를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류승동 총회장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성경 속에 훌륭한 모델들이 있다”며 “믿지 않은 가정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다니엘의 삶을 본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세, 사무엘, 디모데의 삶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이 이들처럼 살아가기를 축복했다. 

류 총회장은 “우리는 모세가 그렇게 했듯이 하나님의 자녀, 천국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머물며, 디모데처럼 하나님을 알기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장 손경숙 권사는 “성결교단의 미래요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자라 장차 성결교단과 이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로 세워져 가길 기도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한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후원회장 홍재오 장로의 격려사,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와 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김병호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홍재오 장로는 “성결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사람으로 잘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노성배 장로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리고 격려했다. 김병호 장로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대회 모든 순간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예배는 손경숙 권사의 내빈소개, 총무 정병춘 안수집사의 광고, 교단가 제창, 전 회장 최희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개회예배 후에는 ‘예수님 따라 별님 따라 걸어요(글짓기)’, ‘예수로 인해 변화된 현장(그리기)’ 주제로 예능대회가 진행됐다. 예능대회 심사위원은 글짓기 부문에 곽은희 교수(한남대)가, 그리기 부문은 이승우 목사(우주교회)가 맡았다.

둘째 날 시상식에서 △글짓기 대상은 유년부 오현아(충서지방 서산교회), 초등부 안효은(전주지방 바울교회) 어린이가 수상했다. △그리기 대상은 유년부 홍승연(전북지방 복된교회), 초등부 전지민(충청지방 천안교회) 어린이가 받았다. △성경암송 대상은 유년부 구해아(경기남지방 용인비전교회), 초등부 이유민(서울강서 강서성결교회)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폐회예배는 준비부위원장 문형식 장로의 인도로 전 회장 김연수 권사의 기도, 영남지역협의회장 김은숙 집사의 성경봉독, 교육부장 이명관 목사가 ‘생명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후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