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대상)주님 따라갈 때까지 모두에게 사랑 뿌릴 것

주님 따라갈 때까지 모두에게 사랑 뿌릴 것

2024-08-21     초등부 대상 안효은(전주지방 바울교회)

예수님을 따라 간다는 건 잘 풀리다가도 어느 순간 꽉 막혀버리는 것 같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때마다 날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일으켜 주신다. 나도 나 자신이 한심해 숨죽여 울고 있어도 나쁜 행동이나 생각을 해도 예수님은 언제나 함께 계셔 주신다. 그럴 때면 내가 버린 날 안 버리신 예수님을 위해 한 번 더 힘을 낸다.

세상에 유혹 앞에서는 난 아무것도 못보는 장님이 된다. 그 때문에 예수님을 보며 따라가야 하지만 앞이 안보여 계속 부딪히고 넘어져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난 내 몸이 무너지는지도 내 눈이 안보이는 것도 모른 채 세상과 손을 잡고 놀고 있다. 그치만 선한목자이신 예수님은 나 같이 드러운 양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날 찾으러 다니시고 점점 멀어져가는 나를 붙잡으신다. 예수님께서 날 사랑하고 날 내버려두지 않으신 것처럼 나도 예수님만 사랑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수님을 따라 갈 것이다.

이 험한 세상에 예수님께서 나 혼자 두지 않으시고 가족과 친구, 동물들을 보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 그 덕분에 나는 사랑을 받고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런 멋진 존재가 되었다. 또 나도 다른 사람에게 고맙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생각하면 내 가슴은 기쁨이라는 공기로 가득 채운 풍선이 된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별이 되어 내 마음을 비추어 준다. 그 중 북극성처럼 거대한 별이 있는데 바로 오빠다. 솔직히 가끔씩은 꿀밤 먹이고 싶을 정도로 얄밉고 밉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그래도 피를 나눈 하나님께서 엮어주신 남매여서 그런가 오빠랑 있을 때 맘이 편해진다. 특히 같이 교회 나올 때 이유모를 행복이 밀려온다. 아무래도 내가 사랑하는 오빠랑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을 오게 되어 그런 것 같다. 오빠가 중등부에 들어가면서 ‘잘 가라. 꿀돼지’라고 말하면 화도 나지만 웃음도 함께 난다. 그렇다. 나는 오빠를 사랑한다.

 나는 오늘도 예수님과 별님따라 인생을 길을 걷는다. 가끔씩 신호에 걸려 기다릴 때도 있지만 그 기다림을 이용해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가 누가 예수님이 필요하나? 누가 누가 사랑을 받아야 하나? 난 앞으로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다. 나중에 하나님이 불러 하늘로 올라갈 때 남아있는 사람들은 나처럼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게 말이다. 그때까지 나의 별님들에게 하나님, 예수님께 모두에게 사랑을 뿌리며 달릴거다. 세상 그 어떤 유혹도 단칼에 거절하고 저번처럼 예수님을 놓치지 않을거다! 나의 전부를 바치더라도 나의 빛이자 길인 예수님은 포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