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호교회 “아주 익숙한 필리핀”
딸락지역 고아원-오지 학교 등 동분서주 집회
아산천호교회(김주섭 목사)가 지난 8월 11~17일 필리핀 마닐라와 딸락 지역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벌였다.
단기선교팀은 김주섭 목사와 단장 임완기 장로를 비롯해 청장년과 청소년까지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박 6일 동안 필리핀 무더위 속에서 섬기고 나누고 베푸는 사역에 열정을 쏟았다.
선교사역은 숨돌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선교팀은 첫날 마닐라 테힐라선교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바로 딸락으로 이동해 개인 전도를 하며 사역을 시작했다. 이어 참포도나무고아원에서 4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찬양집회를 열어 은혜를 공유했다.
백영모 선교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참포도나무고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방문한 것으로 아이들이 크게 환영해 주었다. 선교팀은 함께 예배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나누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딸락에서도 오지에 있는 마아신초등학교를 방문해 1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섬겼다. 외국인이 학교에 처음 방문했다는 이 곳에서는 명랑운동회를 열어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운동회 후에는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급식사역도 하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학용품을 선물했다. 교사들에게도 사무용품을 선물해 호응이 좋았다. 이날 저녁에는 아산천호교회에서 25주년 기념 지교회로 세운 아산천호갈보리교회를 방문해 어린이 성경학교와 저녁 초청예배도 드렸다. 올해 2월에 현지에서 봉헌예배를 드린 후 6개월 여 만에 다시 만나 더 반갑고 즐겁게 사역을 펼쳤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필리핀에 단기선교를 갈때마다 방문해 섬겼던 발디오스교회와 빈곤지역에 있는 산톨란교회에 방문해 이웃초청예배와 찬양집회, 레크리에이션, 운동회 등 맞춤사역을 벌였다.
아산천호교회 선교팀은 발디오스교회에는 4번째, 산톨란교회는 7번째 방문한 것으로 현지 성도와 목회자들이 꾸준히 섬기는 단기선교팀을 반갑게 맞이했다. 각 교회에서 선교팀은 복음전도활동과 함께 다양한 물품과 선물을 나누었다.
마지막 날에는 팍상한 폭포 관광 등 휴식시간을 갖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