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금메달 비보이, 아버지는 목회자

캐나다서 사역했던 김병태 목사

2024-08-14     황승영

파리 올림픽 B-Boy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 국적의 비보이 Phil Wizard Kim(한국명 김빌립. 27세·사진)이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빌립의 아버지는 밴쿠버 동행교회를 담임했던 김병태 목사다. 김 목사는 “빌립이 13살 때(2009년) 브레이크 댄스를 시작했다”며 “아버지로서 위로가 되었다. 하나님이 내 목회에 빛을 비춰 주시진 않았는데 아들이 빛을 발하고 있으니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김빌립 씨는 202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WDSF 월드 브레이킹 챔피언십에서 300명 가까운 경쟁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WDSF 팬아메리칸 브레이킹 챔피언십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