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선진학교, 수도권에 통학형 캠퍼스 연다

2025년도 봄학기 개교 목표…6·7·8학년 선발 수원 등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캠퍼스 설립

2024-07-29     김준수
GVCS글로벌선진학교는 7월 29일 CTS 1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GVCS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가 분당 지역에 초중고 과정 비기숙 통학형 캠퍼스를 설립한다.

7월 29일 CTS 1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진석 이사장은 “글로벌선진학교의 경우 재학생의 6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수도권에 개교해달라는 요구가 계속 있어왔다”며 지난해 분당 갈보리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봄학기 개교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내년 개교를 앞둔 수도권 캠퍼스는 6·7·8학년을 선발하며 향후 중고등학교 과정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캠퍼스처럼 교회 부설형 학교뿐만 아니라 세종창의캠퍼스와 같은 형태의 학교를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순차적으로 설립해 나갈 예정이다.

2025 봄학기 학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28일 음성·문경캠퍼스 등에서 개최된다. 수도권 학교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위치와 준비 과정, 학교개방 캠퍼스 투어 및 입학설명회 일정은 10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GVCS글로벌선진학교는 ‘100억의 지구촌을 섬길 크리스천 인재 양성’이라는 사명 아래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해 영성, 인성, 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크리스천 인재 양성을 위해 세워진 기독교 대안학교다.

성경공부와 영어예배 등 영성교육을 바탕으로 융합인재교육(STEAM)과 미국식 학년제를 사용하며 국어, 한국사, 태권도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과목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음성·문경·미국·세종창의캠퍼스 등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탈북민 출신 1호 영화감독인 김규민 감독이 제작한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통일오라’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통일오라’에서는 다섯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탈북민 김보빈 씨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김보빈 씨는 1990년대 대기근 시기에 탈북해 중국으로 넘어왔다가 인신매매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탈출했지만,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 북송된다. 교화소에서 온갖 가혹행위로 점철된 3년을 보낸 김보빈 씨는 다시 탈북해 2012년 대한민국에 정착했다.

김보빈 씨는 “20대 탈북과 옥살이를 시작해 30세에 감옥에서 나왔다. 20대를 생각하면 아픔밖에 없었다”면서도 “과거의 아픔으로 오늘의 내가 축복을 받고,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