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프리카엔 ‘1.2.3 부흥 태풍’

1시간 기도 2시간 말씀 3시간 전도 목자재단 ‘2.3.4운동’ 현지화 참여한 차드-카메룬 교회들 연평균 50% 넘게 고속 성장 내달 토고서도 세미나 시동

2024-07-24     문혜성

아프리카 성결교회에 부흥의 바람이 일고 있다.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에서 추진하는 2.3.4부흥운동이 아프리카로 건너가 1.2.3부흥운동으로 현지화되었는데, 시행 1년 사이에 최대 100% 성장 결실을 맺어 주목된다.  

2.3.4부흥운동은 ‘하루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말씀연구, 4시간 전도하는 운동’으로 아프리카에는 ‘1시간 기도, 2시간 말씀, 3시간 전도’를 적용했다. 

아프리카 선교디렉터 윤원로 선교사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1.2.3부흥운동을 시작한 시작한 차드 내 13개 성결교회가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평균 52% 성장했다. 

같은 해 8월 1.2.3부흥운동을 시작한 카메룬성결교회는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평균 55%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카메룬성결교회는 지난 1년 총회 재정의 70%를 1.2.3부흥운동에 지출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냈고, 올해 7월부터 새롭게 16개 교회가 1.2.3부흥운동을 진행하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장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차드성결교회 중 가장 많이 성장한 교회는 파르민(타밀라)교회로 1.2.3부흥운동 시작 당시에는 전체 성도가 146명이었으나 1년 사이 586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 145% 성장을 기록했다. 게데온교회는 140명에서 272명으로 95% 성장, 아폴로스교회는 80명에서 212명으로 83% 부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1.2.3부흥운동에 참여한 차드성결교회는 최소 21% 이상 성장했고, 전체 평균 성장률은 52%로 나타났다.

  카메룬성결교회의 경우는 티가자(TIGAZA)교회가 성도 11명으로 2.3.4부흥운동을 시작해 10개월만에 28명으로 154% 부흥했고, 올렘베(OLEMBE)교회는 6명 출석에서 12명으로 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뱃참(BATCHAM) 교회는 34명에서 59명으로 74%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마루와(MAROUA)교회는 1.2.3부흥운동 시작할 때는 성도가 66명이었으나 운동시작 후 8명이 줄어들었어 정확한 현상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룬성결교회 1.2.3부흥운동 참가 14개 교회의 평균 성장률은 5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아프리카교회 부흥결과에 힘입어 윤원로 선교사는 토고에도 1.2.3부흥운동의 불씨를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윤 선교사는 오는 8월 6~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1.2.3부흥운동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그는 토고에서도 1.2.3부흥운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목자재단에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목자재단에서 시작된 교회 부흥운동은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고, 최근 남미지역으로도 확대되었다. 

목자재단은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0개월 동안 2.3.4부흥운동에 동참한 교회가 평균 2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강동수정교회(안효창 목사)는 2.3.4운동에 참여한 이후 30개월간 새신자 71명이 등록해 280% 성장했고, 용인 새사랑교회(이정호 목사)는 38명이 전도돼 출석 성도가 230% 늘어났다. 

또 서울우리교회(정근형 목사)의 경우 2.3.4운동 이전에는 출석이 평균 17명이었으나, 올해 2월말까지 성도가 40명 가까이 전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부흥운동이 남미까지 확대되어 파라과이에서 2.2.3 부흥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